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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속초소방서 최첨단 구급차·펌프카 도입
속초소방서(서장 김시균)는 날로 늘어나는 구급 수요에 대처하고 주민의 귀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가 비치된 중환자용 구급차를 도입, 1일부터 간성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
2억원을 들여 도입한 이번 최첨단 중환자용 구급차는 안전성과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던 기존 구급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풀 에어 서스펜션(Full Air Suspension-차량진동완화장치)’등 첨단장비가 장착돼 종전보다 안전하게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돼 응급 및 중증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속초소방서는 지난달 30일 각종 화재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후된 구형 펌프차 2대를 최신형 고성능 펌프차 2대로 교체했다. 교체된 신형 펌프차는 대당 가격이 1억2000만원 가량이다.
승용차 충돌로 1명 사망
10월과 11월이 이어진 주말과 휴일 빗길 교통사고와 변사사건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일 오전 9시50분쯤 영월군 영월읍 한 주택에서 이 모(31·여)씨가 목을 매 숨졌으며, 앞서 이날 오전 3시15분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보통교 앞 국도에서 무쏘승용차(운전자 최 모·38·원주)와 쏘렌토승용차(운전자 곽 모·38)가 충돌, 최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31일 오전 10시10분쯤에는 춘천시 퇴계동 한 경로당 테라스에서 정 모(51)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쯤 춘천시 동면 한 농막에서는 권 모(75)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46)이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신종플루 사망자 5명 추가…위기단계 '심각' 격상 검토
신종플루로 숨진 환자가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사망자도 잇따르자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종플루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신종플루로 숨진 환자가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일 충청권 20대 여성과 수도권 45세 여성, 강원권 53세 남성, 호남권 79세 남성, 수도권 80세 여성 등 모두 5명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4세 여성은 별다른 질병이 없던 비고위험군으로 지난 29일 심근염 합병증 등으로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45세 여성 등 나머지 사망자들은 만성질환을 앓던 고위험군으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숨졌다. 지금까지 사망사례 40건 가운데 34건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10월 들어서만 26명에 이르는 등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망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위기단계 최고치 '심각' 격상 검토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돼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계'를 발령한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하루 1만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크게 늘면서 정부는 최고 단계인 '심각'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심각단계가 발효되면 정부는 행정안전부장관을 본부장으로 인플루엔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또 시·도별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만들어져 군을 포함한 모든 정부인력이 신종플루 대처에 가동된다. 국민의 이동제한, 감염지역 및 직장 차단, 학교휴교 또는 조기방학 등 강도높은 조치도 취해진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4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단 국무차장 주재의 관계기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상황이 긴박할 경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재의 관계장관 회의로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초·중·고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계획을 1주일 앞당겨 오는 11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MBN뉴스
서울 보라매병원 불…인명피해 없어
앵커멘트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화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박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원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깨진 창문 너머로는 빨간 불길이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환자들은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서둘러 밖으로 대피합니다.
▶ 인터뷰 : 보라매병원 환자
- "저보다 더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어두워서 넘어지신 거에요?) 네, 전산도 안 되고…."
어제(1일) 오전 7시 20분쯤,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1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생아와 응급환자 등 125명이 보라매병원 노인 복지관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박명진 / 기자
-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이곳 건물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곳이 공사 중이라 인부들을 제외하고는 환자들이 없어 별다른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규 / 서울 동작소방서 대응관리과장
- "2층에 전선과 스티로폼이 있었습니다. 철거 작업 중에 용접 불씨가 튀어서 화재가 발생해 2층 천장 부분에 연소가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있던 인부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