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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 이어진 인연
작성자
양구홍보
등록일
2021-11-12
조회수
704
내용
지난 9일 위급한 상황에서 양구소방서 직원에게 구급 수혜를 받은 한 시민이 양구소방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을 도운 사람은 현재 양구소방서에서 근무중인 박정빈 현장대응단장이다.
사고발생 당일 11월 9일 박 단장은 자녀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조퇴를 내고 집으로 향하던 중 춘천방향 배후령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차량과 오토바이 추돌사고를 목격하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차를 멈췄다.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춘천우체국 소속 이모 집배원은 출혈이 심각한 상태로
박 단장은 바로 112에 신고하고 주변 운전자들에게 교통 통제와 119신고를 요청했다. 응급구조사인 박 단장은 티슈로 임시지혈을 하고
환자의 2차손상 방지를 위해 머리를 고정시키는 등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했다.
박 단장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안심시키고 도착한 구급대에게 상황 전달 및 인계를 한 후 자리를 떠났다. 현재 환자는 춘천소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단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고 빠르게 쾌차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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