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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의 증상과 자가 대처 방법
춘천소방서 현장지휘대장 김 광 수
평균수명의 증가, 식생활의 서구화, 직업적 스트레스 증가 및 운동부족 등 여러 이유로 우리도의 심장관련 구급이송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 통계)
【2006년 851건, 2007년 899건, 2008년 1,034건, 2009년(12월20일 기준) 1,039건】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전도민의 심폐소생술(CPR) 처치 능력 확보를 목표로, 요청이 있을 때마다 각종 기관에 유자격 교관을 파견하고, 교육을 받기위해 소방관서를 방문하는 경우 각 관서에서 무료로 남의 생명을 구하는 값비싼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얼마 전 자식이 심장질환이 있는 부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위기를 넘겼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는데, 그간의 소방관서의 노력의 결과인 듯 해,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괜히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이었다.
심폐소생술이란 기본적으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주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타인에 대해서 실시하는 기술이다. 자신은 직장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을 열심히 익혀, 주변에 그럼 환자가 발생하면 언제고 능숙하게 처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치자. 우리 강원도민 100% 모두가 그런 능력을 보유했다면 세상에 그보다 더 안전하고 신나는 일이 없겠으나,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어느 날 그 교육을 열심히 받는 나 자신에게 심장이상이 발생한다면, 그리고 더더욱 운 나쁘게 그때 내 주위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내가 나한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억울한 노릇이다. 하지만 기왕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혹, 아직 마음만 먹고 있지 실제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좋다.) 다음의 증상과 절차를 기억하여 응급상황에서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절차는 Http://www. hoax-slayer.com/heart-attack.pp 싸이트에 올라있는 Article로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기를 바라는 것이 저자의 뜻이고 미흡하나마 번역하여 올린다.)
가령 오후 6시 15분, 정말로 힘들고 짜증나는 하루 일을 마치고, 홀로 운전을 하여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 부위에서 지독한 통증이 느껴지더니, 이 통증이 당신의 팔과 턱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 10 Km 떨어진 곳에 병원이 있지만, 도저히 그곳까지 운전하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번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지만, 불행히도 나 자신에게는 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안 가르쳐준 것 같다.
혼자 있을 때 어떻게 해야 갑작스런 심장이상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통상, 많은 사람들이 심장이상을 경험할 때, 주변에 자신을 도와중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기 시작하며 의식이 흐려진다면, 그로부터 10초 이내에 의식을 완전히 잃게 된다. 그 10초 동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당황하지 말고 기침을 하기 시작하라. 계속해서, 아주 격렬하게.
기침을 하는 사이사이, 심호흡을 실시하라. 기침은 가슴 깊은 곳에 있는 가래를 뱉어내기 위해 하듯이, 아주 깊고 계속적으로 실시하라.
심장 박동이 다시 전상으로 회복되거나 도와줄 사람이 도착할 때까지 중단하지 말고 매2초마다 심호흡과 기침을 반복하라.
심호흡은 폐로 산소를 공급하고, 기침은 심장을 압박하여 혈액순환이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해준다. 심장에 압박을 가함으로서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이 하면서, 심장이상이 발생한 사람이 의식을 잃지 않고 병원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이 절차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는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방법이다. 당신 나이가 25세 또는 30세라고 안심하지 말라.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해, 요즘은 모든 연령 대에서 심장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다시 한번, 이 절차를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 이상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