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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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09.10.27)
작성자
소방민원
등록일
2009-10-27
조회수
1033
내용

[참뉴스]

춘천소방, 장애아동 돌보미 소방안전교육 

 

춘천소방, 장애아동 돌보미 소방안전교육 ▲강원 춘천소방서(서장 유용현)는 26일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의 서비스 가정에 파견되는 장애아동 돌보미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이론 교육과 1급 응급구조사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교육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2009 참뉴스/정광섭


[강원일보]

[7면][사설]


`소방로는 생명로' 소방차에 길 터주자


고층 아파트의 소방로 확보가 시급하다. 도소방본부가 도내 3,577개의 아파트에 대한 소방활동 장애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준다. 무려 131곳은 고가사다리차 등 고층건물 화재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장비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그나마 49곳은 화단 등 조경시설과 주차선의 문제로 비교적 간단히 정비가 가능하지만 73곳은 급커브와 급경사 등 구조적인 문제로 개선이 쉽지 않다.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소방로는 생명로다. 긴급재난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신속한 현장 도착은 생명구조와 초기대응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그러나 구조적인 결함은 차치하더라도 단지 내 빽빽하게 들어 선 불법 주·정차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소방차는 물론 승용차도 빠져나가기 힘든 게 현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고가사다리차는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전국 아파트의 6%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조사도 있다.


아파트 외에도 화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재래시장의 경우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한 지붕 밑에 밀집된 점포와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전선 등은 화재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아예 소방차가 진입을 못해 작은 불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다. 춘천 풍물시장에서는 지난 2001년에 점포 22개가 불에 탔고 1996년에는 60개소가 전소되기도 했다. 생명을 앗아간 적도 있다. 일반 주택가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화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아파트 내 소방활동 공간을 의무화하고 아파트 단지에 대한 행정지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신고를 접수한 뒤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그동안 전개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좋다. 화재 장소에 도착이 늦어질수록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소방통로를 확보하는 것은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당부한다.


[춘천MBC뉴스]


도내 아파트 131곳 화재진압 사각지대


도내 고층 아파트 131곳에

고가 사다리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진압에 사각지대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5층 이상

아파트 3천 577곳에 대한 소방활동

장애요인 분석 결과 전체의 3.7%인 131곳이

고가사다리차의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형 별로는 급커브 등 도로 여건 불량이

73건으로 가장 많고 구조물 방해

49건 등이었습니다.


[GBN헤드라인뉴스]


고층아파트 131곳 고가사다리차 진입 불가능

 

도내 131곳의 고층 아파트가 고가사다리차의 진입이

불가능해 화재진압에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5층 이상 아파트 3천577곳에 대한 소방활동 장애

요인 분석 결과 전체의 3.7%인 131곳이 고가사다리차의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 요인별로는 급커브 등 도로 여건 불량이 73건,

화단과 조경 등 구조물 방해 49건, 기타 9건 등입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고층 화재진압이 어려운 기존 일부

아파트에 대해선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 자체

소화설비를 확충하고 고층건물 화재진압훈련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장진철기자

 

[조선일보]

[A11][사람과 이야기]


설악 119구조대 "10월은 잔인한 달"


산악구조 동행記

10월 등산객 70만명 몰려

신고 받으면 무조건 출동… 환자 업고 하산하면 녹초

"힘들어 못내려 가겠다"… "주차장까지 데려다달라"

'엄살 신고'도 많아 골치

24일 오전 10시, 강원도 속초 설악산 등산로 입구. 작년에 비해 1~2주 늦은 단풍이 산자락까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이달 들어 70만명이 단풍을 찾아 설악산에 올랐다. 울긋불긋 하늘을 가린 '단풍 터널'을 지나는 가을 여행객들을 바라보는 설악119산악구조대 대원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출동 요청 때문이다.


"구조출동! 구조출동!"


오전 11시19분쯤, 긴급 지령이 떨어졌다. 대원 셋이 응급처치 장비가 든 가방을 챙겨들고 순식간에 뛰어나갔다. 비상식량으로 쓰는 초콜릿 바와 쿠키, 500mL짜리 생수병을 3개씩 챙겼다. 새빨간 SUV 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산으로 향하는 도로를 질주했다. 50여분을 달리자, 남설악 오색리 흘림골 입구가 나타났다.

  ▲ 25일 오전 0시10분쯤 설악119산악구조대 김영일 대원(맨 왼쪽)이 마등령에 고립됐던 등산객을 부축해 내려오고 있다./속초=한경진 기자 kjhan@chosun.com 

 

설악산은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맥과 서북주릉, 화채능선으로 나뉜다.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이다. 설악119산악구조대는 외설악과 남설악을 담당한다. 대원 10명이 5명씩 2교대로 지킨다. 바쁜 10월에는 속초소방서에서 2명을 지원한다.


차량이나 헬기가 닿지 못하는 산속에서 부상자나 조난자가 생기면 대원들이 업고 내려와야 한다. 조난자를 찾아 산중을 하염없이 헤매야 할 때도 있다. 대청봉은 해발 1708m다. 곳곳이 바위라 오르고 내리기가 쉽지 않은 산이 설악산이다.


흘림골에서 20여분을 오르자 여심폭포가 나타났다.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얘진 거구의 노인 정모(69·경기도 용인시)씨가 바위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등산 전 급하게 먹은 인절미가 화근이었다. 급체를 한 듯 정씨는 얼마 오르지 못해 주저앉았다. 몸무게 61㎏인 지영석(35) 대원이 82㎏ 나가는 정씨를 번쩍 업었다. "이젠 단련이 돼서 별로 힘들지 않아요. 100㎏ 가까운 환자도 업어봤는데요."


지 대원이 지치면, 72㎏의 김영일(34) 대원, 70㎏의 조경근(25) 대원이 정씨를 번갈아 업었다. 세 사람이 노인을 업고 낙엽을 피해 한발 한발 힘겹게 산길을 내디뎠다. 김 대원은 "무릎이 튼튼해야 한다는 생각에 도가니탕을 자주 챙겨 먹는다"며 웃었다. 오후 12시53분, 대원들은 구급차량에 정씨를 인계하고 사무실 옆 식당에서 불고기 전골로 늦은 점심을 해치웠다.

   

설악119산악구조대원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속초=한경진 기자 kjhan@chosun.com

 

"슬슬 긴장합시다. 벌써 2시30분이네."

사무실로 돌아온 김 대원이 말했다. 그는 "오후가 되면 등산객의 신고가 부쩍 늘어난다"고 했다. 하산길에 도저히 못 걷겠다며 SOS를 치는 이들이다. 김양수(48) 대장은 "신고 즉시 무조건 출동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험한 설악산을 찾았다가 내려가기 힘들다며 신고하는 분들이죠. 병원 대신 주차장까지 데려다 달라는 분도 많습니다."


오후 3시18분쯤 대원들은 신흥사 입구에서 넘어진 아이를 살펴보고 돌아왔다. 1시간도 되지 않아 남설악 오색리 주전폭포에서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는 김모(48)씨의 연락이 왔다. 긴급 출동했지만 다행히 "알아서 구급센터 차량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는 연락이 왔다.


설악산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5시34분, 또 신고가 들어왔다. "무릎 관절이 아파 도저히 못 내려가겠어요." 비선대에 있다는 이모(49)씨였다. 7인승 구조차량이 덜컹거리며 산길을 달렸다. 컴컴한 등산로에 헤드라이트 불빛을 쏘자 머리카락이 땀에 흠뻑 젖은 초췌한 얼굴의 등산객들이 "태워달라"며 곳곳에서 손을 흔들어댔다.


저 멀리 이씨의 모습이 보였다. 이씨의 부인은 남편과 함께 차에 오르면서 "단풍은 구경도 못했다. 앞으로 설악산엔 죽어도 안 온다"고 소리쳤다. 김 대원이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설악산을 미워하지 마세요. 산은 그대로 있어요. 힘들고 다치는 것은 사람이 준비를 못한 탓이죠."


오후 7시16분, 마등령(1327m)정상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랜턴 없이 산에 오른 등반객들이 해 저문 산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등령은 비선대에서 금강굴을 거쳐 2시간40분을 올라야 하는 코스다. 후드둑 빗방울이 떨어졌다. 대원들은 비에 젖어 미끄러운 바위길을 2시간30분 동안 뛰다시피 올랐다. 김석광(60)·심윤식(59)·노영기(54)씨가 추위와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진한 고마움이 배어 있는 목소리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무섭고, 날은 추워지는데….'과연 와줄까' 싶었어요." 이들은 25일 자정을 넘겨서야 산을 떠날 수 있었다.


설악119산악구조대는 작년 한 해 동안 273번 출동해 363명을 구조했다. 이들의 1년 경비는 인건비와 유류비, 등산장비 등을 합쳐 4억5074만원이다. 신고를 받아 한 번 출동하는 비용이 165만원인 셈이다. 조경근 대원은 "세금 냈으니 주차장까지 데려다 달라는 분이 간혹 있지만, 생명의 은인이라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분도 적지 않다"고 했다.


"대원들 등에 업혀 산자락을 내려갈 때, 업고 가는 우리가 뿜는 거친 숨소리를 들으셨기 때문일까요?" 

 

[더데일리 뉴스]


삼척, 소방방재단지 공유재산심의회 26일 개최


【삼척=더데일리】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근덕면 소방방재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이주대상 가구에 대한 택지 매각 방법을 논의하는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택지로 공급될 근덕면 동막리 일대 17필지 7,920㎡의 토지를 이주대상자 가구에 매각하는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월 방재일반산업단지에 편입되는 근덕면 동막리 대진지구 8가구, 신리지구 21가구 중 시가 공급하는 택지에 입주하기를 원하는 16가구의 신청을 받아 근덕면 동막리 52-4번지 일원 대진지구와 415번지 일원 신리지구에 7,920㎡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고 있다.

필지별 공급면적은 495㎡(150평) 이내이며, 가격은 부지취득액과 조성비 총액을 합한 값에서 생활기반시설설치비를 제외한 범위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