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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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0.01.19)
작성자
대응관리
등록일
2010-01-19
조회수
734
내용

 [강원일보]

 

  동물의 목숨도 인간처럼 소중하다. - 장춘식 양구119안전센터

  요즘 폭설과 한파로 온 산하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이럴 때 걱정스러운 게 야생동물의 추위와 먹이감이다.

  한쪽에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하를 만들기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아주 자연중심적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선 야생동물이 무슨 보약인 것처럼 여겨 올무나 극약을 놓아 아름다운 산하를 병들게 하는 일부 비양식적인 사람도 있다.

  얼마 전 양구지역에서 한 쪽 다리가 잘려 탈진한 상태의 산양을 구출해 치유 중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그 다음 날엔 같은 지역에서 산양 한 마리가 올무를 다리에 낀 채로 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적도 있다. 또 순찰 도중 도로 옆 밭에서 노루 한 마리가 콩깍지를 먹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차를 세워 한참을 지켜 본 적이 있다. 갑자기 산쪽으로 달아나는데 뛰어가는 모습이 이상해 유심히 보니 뒷다리가 없는 상태였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같은 인간으로서 어찌 이럴 수가 있는지 개탄하곤 한다.

  우리는 요즘 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살아 가고 있다. 그것은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소외된 삶도 정상적인 사람과 평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결국 인간의 생명과 삶이 소중하듯 동물 역시 그렇다.

  얼마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준법정신 결여 때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동물을 마구잡이로 포획하는 행위 그 자체가 바로 준법정신이 결여된 것이다. 다 같이 인간 중심, 자연 중심 생명 존중 정신을 외치며 우리 산하에 이런 광경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화재 인명피해 늘고 재산피해 줄었다"

  지난해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늘어난 반면 재산피해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가 18일 지난해 화재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760건의 불로 24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쳐 2008년에 비해 각각 8%씩 늘어났다.

  반면 재산피해의 경우 109억6,900만원으로 2008년 115억100여만원에 비해 4.6% 가량 줄었다.

  화인별로는 사소한 부주의가 1,466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전기화재 570건, 방화의심 94건, 자연적인 화재 39건 등으로 집계됐다.


  철원서 방화 추정 주택 화재

  18일 새벽 2시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 안모(여·81)씨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7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50대 남성이 안씨의 집 앞에 LPG통을 갖다 놓은 후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당시 안씨 집 근처를 배회하던 송모(57)씨를 붙잡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민일보]

  태백 ‘소방학교’ 경제효과 기대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한 강원소방학교가 오는 4월 개교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강원소방지원단에 따르면 강원소방학교는 오는 4월 중순쯤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철암지구시설을 활용, 개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이달초 강원소방학교 준비팀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내달초까지 교관을 포함한 근무자 인선을 마칠 계획이다.

  이달 현재 개교 첫해 확정된 교육일정은 총 73회에 걸쳐 3056명에 달하고 있다. 향후 기관·단체별 요청과 특별소방교육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교육인원은 최대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교육은 주로 숙박을 해야 가능한 일정으로 짜여져 지역 숙박·음식업소에 미칠 파급효과에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소방학교 내 숙박시설은 2인 1실을 수용할 수 있는 30실 규모에 불과해 주변지역인 태백시 철암동과 장성동 일대의 관련시설을 이용하려는 교육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 교육훈련은 8주과정인 신임 소방사 120명을 비롯 시군별 소방서 진압·구조대원 및 예방업무 담당자 531명, 응급구조사 400명, 간부급 40명 등이 최소 2~3일씩 다녀갈 예정이다.

  또 일선 의용소방대장 및 대원 300명, 긴급대응실무자 과정 100명이 강원소방학교에서 2~3일씩 소방교육을 받게 되며 대학생과 어린이, 군인 등 민간교육도 모두 870명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실시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상주직원 31명 이외에 연간 최대 2만여명의 교육생이 강원소방학교를 다녀갈 것”이라며 “철암·장성권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와 달리 소방학교 인근 지역인 철암동은 여인숙 수준의 숙박시설 1곳에 불과할 정도로 주변 서비스업종 관련 인프라가 절대부족한 실정이어서 경기활성화가 반감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