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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고층건물서 불…‘안전불감증’ 여전
<앵커 멘트>
부산 고층건물 화재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인천 송도의 21층 건물 꼭대기에서 오늘 또 불이 났습니다. 20여 명이나 있던 바로 아래층 식당엔 경보기조차 제때 울리지 않았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 꼭대기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는 점점 심해져 하늘 뒤덮을 듯 퍼져나갑니다. 오늘 오후 1시반 인천 송도신도시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꼭대기인 21층에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서 시작됐습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 : "불이 작으면 끄려고 올라갔는데 너무 커서 (내려왔어요.) 연기때문에 상반신 위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어요." 불은 홍보관 내부 집기 등을 태우고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이 홍보관에는 관람객이 아무도 없었지만, 바로 아래층 음식점에서는 20여 명의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식점 직원이 연기를 보고 손님들을 대피시킬 때까지 화재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음식점 직원 : "저희 쪽은 (경보기는) 안울렸죠. 위에는 울렸는지 모르겠지만, 냄새를 맡고 올라가 서 보니까 (불이 났어요.)"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있지만, 방화나 실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단풍철 등산객 산악사고 속출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면서 등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에서 서울시 송파구 37살 김 모씨가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다쳐 119 헬기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2시 반쯤 철원군 동송읍 명성산에서도 서울시 은평구 62살 허모 씨가 15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오늘 하루만 19명이 산악사고로 다쳤습니다.
▷ 홍성 가구점 불…2억 6천만 원 피해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금마면 가구단지 안 52살 임 모 씨의 가구점에서 불이 나 내부 680㎡를 모두 태우고 옆에 있는 창고에까지 번졌다가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가구가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6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전기 차단기가 내려간 뒤 불꽃이 일었다는 임 씨의 말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 영월역서 사진 찍으려던 40대 고압선 감전 '중태'
17일 오후 2시55분께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역 승강장 인근에서 서울 모 고등학교교사 이모(39.인천부평구)씨가 2만5천볼트 고압선로에 감전된 것을 역무원 김모씨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이씨는 이날 교회 일행 45명과 함께 영월 청렴포 관광을 마치고 오후 3시4분 발상행선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승강장 앞 시멘트벌크 화차 위에 올라가 사진 촬영 중 1m 높이의고압선로에 감전돼 불이 붙은 채 떨어졌다는 목격 진술을 토대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다세대 주택 화재 60대 여인 숨져
오늘 낮 12시 30분쯤 강릉시 사천면 4층짜리 모 빌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방 안에 있던 집주인 60살 지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고, 3제곱미터를 태운 뒤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 부족으로 자연 연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지씨 주변에 석유가 뿌려져 있고, 휘발유통이 거실에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자살 시도 가능성 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