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언론보도
본문 시작<강원도민일보>
아파트 화재 수십명 대피 소동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8시20분쯤 속초시 교동 H아파트 1층 조 모(39)씨 집에서 불이 나 거실 등 32㎡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연기가 아파트 복도를 따라 퍼지면서 윤 모(37·여)씨 등 6∼7층에 사는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 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연기를 피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5시쯤 거실에 촛불을 켜 놓은 채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었다”는 조 씨의 말에 따라 촛불 취급부주의로 화재가 난 것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KBS뉴스>
강추위 사흘째…동파·화재 잇따라
<앵커 멘트>
오늘도 한파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수도 계량기가 터졌고 추위 속에서 화재에다, 신호등이 오작동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복도가 빙판길이 됐습니다.
강추위에 계량기가 터져 흘러나온 물이 밤새 그대로 얼어붙은 겁니다.
<인터뷰>강찬우(서울시 우면동):"드라이기로 동파된걸 녹였거든요. 물이 흘러 나오면서 쓸 수는 있게 됐는데 깨진 계량기에서 물이 흘러나오면서..."
스티로폼에 헌 옷까지 동원해 보온에 신경을 썼지만 30년만의 한파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녹취>"열선까지 감아놨는데도 이렇게 터졌네요."
<인터뷰>이준호(강남수도사업소 주무관):"계량기를 중심으로 보온이 되다 보니까 옆에 있는 배관들이 먼저 얼 수가 있어요."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3백여건의 동파신고가 접수됐고 한파가 몰아친 사흘동안 천5백여 개의 계량기가 얼어 터졌습니다. 좁은 고시원 방 한 칸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복도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계단까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녹취> 소방관:"문을 열었더니 불길이 확 번지면서..."
이 불로 고시원에 있던 4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난방이 부족한 고시원에서 전열기 과열 등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쯤에는 한파에 신호등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57살 이 모씨 등이 크게 다쳤습니다.
<YTN뉴스>
울산항만공사 사무실 불...250만 원 피해
오늘 오후 6시쯤 울산시 신정동에 있는 울산항만공사 2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무실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만 원 어치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휴지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