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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119 구조ㆍ구급 출동 '5분12초마다 (연합뉴스)
지난해 강원도 내 119 구조ㆍ구급 출동 건수는 1일 평균 277건으로 5분12초마다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도내에서 발생한 119 구조ㆍ구급에 따른 119 출동 건수는 10만1천36건으로 6만9천10명을 구조ㆍ이송했다.
이는 하루 평균 277건으로 5분12초꼴로 구조ㆍ구급 출동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구급 출동이 8만2천6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구조 출동은 1만2천616건 등이다.
특히 구조 출동은 여름 행락객과 가을 단풍객이 집중되는 7~10월까지가 7천421건으로 전체 구조의 59%를 차지했다.
또 119구급 환자 중 50%인 3만1천575명은 만성ㆍ급성질환자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내 119 신고 접수는 72만8천898건으로 하루평균 1천997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활민원이 '119'로 통합되기 전인 2010년 46만1천859건보다 57.8% 급증한 수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구조ㆍ구급 출동 분석을 통해 도민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119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산악구조 전문가 육성 (강원일보)
속초】속초소방서 설악119산악구조대가 유럽형 동계 산악구조 기술을 습득하고 차세대 산악구조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소속대원 3명을 오스트리아 포랄베르크주 산악구조대에 파견한다.
김남일소방장과 박근형소방사, 강원소방학교 특수훈련센터 엄석철 소방교 등은 9~19일까지 유럽형 산악구조기술 자료조사 및 산악구조와 항공구조의 효율적인 접목 방법 등을 논의한다.
또 현지 산악구조대원 동계 구조훈련에 참가해 눈사태 사고구조팀 구성 및 지휘절차, 눈사태 매몰자 구조 기술, 트랜시버 등 관련 전문장비 운영기술 등을 습득한다
[홍천]화재피해 저감정책 도내 1위 (강원일보)
홍천】홍천소방서가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는 `2011년 화재피해 저감정책' 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로 선정됐다.
홍천소방서는 화재 사망률 저감, 순직사고 방지, 사회안전망 확충 등 15개 시책 21개 핵심업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이번 평가에서 300점 만점에 274점을 획득해 최고 득점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화재 사망자와 소방공무원 순직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홍천소방서는 그동안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기초소방시설 2,518곳을 지원하고 소방용수시설 76개소 신설(보강)했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과 함께 한 소방서 야근 (연합뉴스-서울)
'딩동' 알람 소리가 소방서 전체에 울린다. 저녁 식사를 하던 숟가락을 놓고 뛰어나간다. 1분도 안 지나 구조차량은 사이렌을 울리며 구조신고가 들어온 강남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기자는 이기환 청장이 소방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서초소방서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데 동행했다.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소방서에 도착해 소방 근무복으로 갈아입었다. 까만색 바지와 주황색이 섞인 까만색 상의 등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점퍼, 귀마개가 달린 겨울 모자까지 갖췄다.
오후 5시30분 주간 근무조와 교대식.
야간 근무조 50명이 박경호 현장 지휘대장의 지휘에 맞춰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주차장 문을 모두 열고 차량 사이렌을 일제히 울리니 장관이다.
교대식 후는 구내식당 식사. 메뉴는 제육볶음과 부추무침, 삶은 양배추, 꽁치김치찜이다. 오후 6시 8분 경보가 울린다. 이걸로 식사는 끝이다. 그래서 소방관들이 밥을 빨리 먹는다고 옆에서 귀띔한다.
이 청장과 함께 지휘차에 타고 구조대를 따라가며 그제야 내용을 무전으로 듣는다. 강남역 길가에 승용차가 서 있는데 그 안 상황이 위급해 보인다고 행인이 신고했단다.
금요일 퇴근 시간, 강남역으로 가는 길은 꽉 막혔다. 사이렌을 울려도 앞 차는 꼼짝 못한다.
대부분 소방차에 길을 내주려 애쓰지만 간혹 끼어드는 얌체도 있다. 차 머리를 들이미는 검은 승용차에 '우측 차량 정지!' 라고 외친다.
앞 차량의 움직임은 블랙박스에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진로를 심하게 방해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10분만에 강남역에 도착한 차가 다시 소방서로 향한다. 신고된 차가 보이지 않아 첫 출동부터 헛걸음을 했다.
소방서로 돌아가 대기에 들어갔다. 빈 시간에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오후 8시11분, 벨이 울린다. 이번엔 구급 출동. 순찰차를 타고 구급차를 따라가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또 차가 방향을 되돌린다. 다른 소방서 차량이 먼저 도착했단다. 긴장했던 몸이 풀린다.
오후 9시39분 구급 출동. 40대 여성이 집에서 토하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병력 등을 묻고 긴급 조치가 필요한지 확인한 뒤 들 것으로 구급차까지 옮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다.
구급차가 병원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된 오후 10시41분 구급 출동벨이 또 울린다. 70대 남성이 집에서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다. 다행히 의식을 찾았기에 혈압과 심장박동 등을 재본 뒤 병원으로 이송키로 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이라 난감했는데 다행히 환자가 부축을 받아 걸어 내려온다. 남녀 구급대원 2명이 출동하는 지방에서는 남성 대원이 업고 나오다가 허리를 다치는 일이 종종 있단다.
출동에서 돌아오니 12시가 다 돼간다. 이해범 서초소방서장은 "눈이 조금 내려서인지 평소 금요일에 비해 조용한 날"이라고 말했다. 밤사이 서초소방서에는 경미한 화재 2건, 구조 7건, 구급 34건(20명 이송), 현관문 개방 등 4건이 있었다.
이날 밤 근무하는 조는 2주간 평일 야근, 주말 24시간 근무를 하고 그 다음 1주는 주간 근무를 한다.
구급대원인 전현주 소방장은 "정말 위급한 경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단순히 열이 나거나 배가 아픈 비응급 환자는 이용을 삼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