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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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2.7.14)
작성자
예산장비
등록일
2012-07-14
조회수
574
내용

 

[KBS 뉴스9] 번식기 말벌 주의보

<앵커멘트>

강원도 화천에서 70대 노인이 말발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다 보니, 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야외 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산 밑에 위치한 외딴 집.

처남집에 놀러왔던 72살 이 모씨가 오늘 아침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말벌에 머리를 쏘였습니다.

 

<인터뷰> 문정식/유족

왜 그래, 왜 그래요 하면서 땅에 앉히니까 말을 못하는 거예요.
그냥 그대로 숨을 못 쉬고 한참 있다 푹 쉬고.

이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이어 이달 들어 벌에 쏘여 숨진 두 번째 사곱니다.

무더운 날씨에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효인

이달 들어 강원도 내에서 54건의 벌 쏘임 사고가 신고됐습니다.
불과 2주 동안 올해 전체 사고의 67%가 집중됐습니다.

특히,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데다 8,9월 벌의 번식기를 앞두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강춘/119안전센터

진한 화장과 화려한 색깔의 옷은 피하시고 벌집을 발견하시면 즉시 피한 다음 119에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벌에 쏘일 경우 프라스틱 카드로 쏘인 부분을 ?어서 침을 제거한 후 즉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안기옥/응급의학과 교수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구급차를 타고 바로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계된 벌 관련 신고는 7만 여건, 2천5백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NEWS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