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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물놀이 사건·사고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쯤 고성군 봉수대 해변에서 청소년해양레저 훈련 중 레저보트 3척이 전복돼 보트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30명이 물에 빠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민간자율구조선에서 전원 구조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서울 모 어린이 단체가 주최한 해양레저 훈련에 참가한 서울지역 초등학생 100여명이 레저보트 10척에 나눠 타고 래프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백사장에서 100m 이상 떨어진 외해로 떠 밀려가 3척이 전복되고 7척은 표류했다.
러 외교관 자녀 4명 파도에 휩쓸려
21일 낮 12시에는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주한 러시아 외교관 자녀 4명(여 3·남 1)이 갑자기 닥친 큰 파도에 휩쓸려 해변에서 60m 가량 떨어진 수영경계선 바깥으로 밀려 났다가 해경 인명구조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0일에는 오후 4시 45분쯤 낙산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최모(27·남·경기도 남양주)씨와 류모(27·여)씨가 높은 파도로 먼 바다로 떠밀려가다 인명구조요원에 구조됐고 같은 날 3시쯤에도 낙산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23·대전 중구)씨가 다리에 힘이 빠져 허우적거리다 인명구조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어린이 구조 40대 익사
22일 오전 11시 58분쯤 삼척시 승공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윤모(45·서울 도봉구)씨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파도에 휩쓸려 해경에 의해 구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어린이는 수상인명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윤씨는 1∼2m의 파도에 휩쓸리면서 떠내려 갔다 미처 헤엄쳐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119죠? 말벌집 제거해주세요”
7월 들어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설악권 지역 주택가에 말벌들의 출현이 잦아 소방관들의 벌집 제거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말벌 출현이 급증하며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전체 구조출동 223건 중 82%가 넘는 183건을 말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했다. 이는 지난 6월 20건에 비해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10~20번을 말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하고 있다.
속초소방서는 오는 9월까지 말벌 번식이 계속되며 말벌집 제거 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피해예방을 위해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속초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일반벌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침을 한 번 쏠 때 나오는 독의 양이 매우 강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말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반드시 119로 신고,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