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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강원도민일보]
◇우원기 춘천소방서장은 4일 오후 2시 춘천 지하상가와 중앙시장에서 ‘춘천지역 화재예방캠페인’을 주관한다.
◇풀리는 江… 얼음낚시 위험천만의암댐 인근서 20대 물에 빠져 중태
낚시객들 “아직 괜찮다” 안전불감증
영상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음낚시터에 들어갔던 20대가 물에 빠져 40여 분만에 구조됐으나 중태에 빠졌다.
지난 2일 오후 5시57분쯤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의암댐 인근 한 낚시터에서 조모(26·춘천)씨가 물에 빠졌다.
조씨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춘천 서면의 한 얼음낚시터로 이동하다 변을 당했다.
조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3일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씨가 풀리면서 얇아진 얼음이 조씨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깨진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춘천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를 웃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라고 설명했다.
해빙기를 맞아 수난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춘천지역 얼음낚시터의 경우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는데도 낚시꾼들이 몰려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3일 오후 춘천시 신동면과 서면 일대 얼음낚시터. 이 날 춘천의 한 낮 최고기온이 영상 6도를 웃돌았지만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의 발길은 여전했다.
낚시꾼들은 강 입구마다 설치된 출입금지 안전선과 경고 현수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낚시에 빠져 있었다.
얼음이 녹은 수면과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도 쉽게 목격됐다.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이 의암호 주변을 돌며 낚시꾼들의 출입을 자제시켰지만 낚시꾼들은 경찰 단속을 피해가며 얼음낚시터로 발길을 재촉했다. 낚시꾼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직까지는 날이 추워 괜찮다. 호수 변의 경우 아직 단단하게 얼어 있어 낚시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경찰의 우려를 일축했다.
얼음낚시를 즐기던 최모(54)씨는 “얼음 두께가 10㎝가 넘는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얼음구멍에 낚싯줄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해빙기 얼음낚시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빙기에 얼음판 위에 올라서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며 10Cm두께의 얼음도 쉽게 깨질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