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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19에 신고전화를 걸면, 휴대전화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오차가 너무 커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이번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정확한 위치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강원도 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19대원들의 구조 활동은 늘 촌각을 다툽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시스템으로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지만, 오차가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다 보니 구조활동은 지연되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 홍성철/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소방교>
"긴장하다보니까 자기 위치를 잘 모르고, 좀 멀리 보이는걸 저희한테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저희가 또 그걸 기반으로 찾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이번에 강원도소방본부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이런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마트폰 GPS기능을 이용해 신고자 위치가 상황실로 자동 전송됩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은 강원도소방본부 상황실입니다.
이곳에서 신고전화를 걸었을때 위치정보가 얼마나 정확히 표시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전화를 걸어 신고했을 때는 신고 장소에서 6백 미터 떨어진 춘천시 중앙로터리가 표시됩니다.
위치 추적은 가장 가까운 통신사 기지국을 현 위치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119 신고 앱은 신고자 위치가 정확히 표시됩니다.
오차 범위는 반경 3미터 이내로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 이기중/강원도소방본부 상황총괄담당>
"산에서 갑작스럽게 구조를 요청한다든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때 이 어플을 사용을 하면 GPS 위성을 통해서 신고자의 위치가 정확히 파악되기 때문에 저희 구조대원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할 수가 있습니다."
강원119신고 앱은 상용화 10일 만에 2천여명이 다운 받았을 정도로 반응도 좋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아이폰용으로도 곧 개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강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