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언론보도
본문 시작[뉴시스]
강원도내 24.3명당 1명 119구급서비스 이용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도내 인구 24.3명당 1명꼴로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김성곤)에 따르면 올해 119구급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일 현재 총 8만3605건 출동에 6만3402명을 응급처치(이송)해 24.3명당 1명이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했다.이는 하루 240건 출동으로 18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지난해 7만1078건 출동, 6만2983명에 대비해 출동률은 17.62%, 응급 처치·이송은 2.09%가 각각 증가했다.구급환자 발생장소를 살펴보면 가정 및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3만5360명으로 55.77%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반도로 8877명(14%), 숙박시설 2555명(4.02%), 공공장소 2363명(3.72%), 산 1114명(1.7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환자가 56.5%(3만5837명)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사고부상 24.68%(1만5648명), 교통사고 13.16%(8348명) 순이다.질병환자 3만5837명을 세부 분석한 결과 17.76%(6364)가 고혈압 환자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당뇨환자가 11.76%(4213명), 암환자 4.47%(1603명), 심장질환 4.17%(1496명), 뇌혈관질환 3.94%(1413명) 등의 순을 보였다.연령별로는 66세이상이 38.32%(2만4299명)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51세~60세 18.55%(1만1767명), 41세~50세 13.72%(8704명), 31세~40세 5044명, 21세~30세 4144명, 11세~20세 3175명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연중 8월이 전체의 11%(6920명)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대우 모두 열악...강원도 소방관 '한파'수준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겨울철 '화재 성수기'와 각종 사고의 일선에서 생명의 위험을 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싸우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강원도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도 소방장비 노후율이 전국 평균 21%보다 두배나 높은 43%에 달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도내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값비싼 소방장비를 교체하기에는 힘든 실정이며 국가보조금도 전체 소방예산의 2% 수준으로 OECD 국가 평균 73.6%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현재 전국 소방장비 및 개인안정장비 100% 확충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800억원의 국고보조금이 필요하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국비지원을 위해 노력중이나 매년 사업투자 우선순위에 밀려 미반영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근무중 입은 부상도 개인 비용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지방소방본부의 현실이며 외지로 갈수록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춘천소방서 A 소방관은 "소방관들중에 근무로 인한 지병 없는 사람을 찾기 어렵지만 부족한 예산 때문에 눈치가 보여 개인 돈으로 병원을 가는 대원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나마 시에서 근무해서 더 좋은 처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나 사고로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대한 일부 시민들이 화를 내거나 불필요한 신고에 대한 제재가 없다는 것도 근무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A 소방관은 "신고를 받고 시민들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신호조차 지키지 않고 출동을 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의 짜증과 욕까지 듣는 경우도 있다"며 "취객의 잘못된 판단이나 구조가 필요없는 개인적인 신고에도 출동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각종 통계로 살펴보면 평균수명 58.8세, 해마다 평균 7명 순직, 334명의 공상자 발생, 지난해 건강이상자 발생률 47.5%, 위험수당 월 5만원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