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본문 시작
  •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목
친절하신 대원분들 구조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박은솔
등록일
2017-12-19
조회수
1096
내용

지난 일요일,, 춘천 후평동 셀프세차장에서 아들 구조 감사드려요.


31갤아들이랑 애아빠랑 낮 12시가 좀 넘어 셀프 세차하러갔는데 두시가 넘어도 집에 오질 않더니 두시반쯤 돌아왔어요. 많이 늦네싶더니 아니나다를까 사건이 있었네요.

아들 조수석 카시트 앉혀두고, 차키는 차에 꽂아둔 채로 세차했는데, 아들이 차안에서 뭐라뭐라해서 문을 열려고하니 문이 잠겼대요 . 아들이 발로 차문에 있는 락 버튼을 건드려서 잠긴 거 였어요.
카시트 벨트가 채워져있어 손은 닿질 않으니 애아빠가 애한테 발로 눌러보라 시켰는데 잘 되질 않아 애가 울기 시작하고, 결국 애는 울다지친데다가 낮잠시간도 겹쳐 잠이 들었대요.

보험회사전화했더니 외제차라고 출동 못한다고했다네요. 외제차가 뭔상관. 애 갇혔단 얘긴 안했다는데 그래도 상관없이 와줘야하는 게 제 생각엔 맞는거 같아서요.ㅠㅠ

그래서 남편이 119 전화했더니 소방대원이 7분이나 번개같이 와주셨대요. 정말 번개같이!!!!

차문 열어주시고, 애가 아프진 않나 확인도 몇번이나 해 주시면서 정말정말 친절하셨대요. 대원분이 아들 주민번호 물어보는데 남편이 멘탈이 나가 순간 떠오르지도 않더라네요. 하하
소방대원분들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들에겐 창문 여닫는 교육을 아빠가 바로 시켰구요. 많이 놀라진 않은 것 같아 그나마 참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