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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다가오는 추석연휴,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한가위를 만들자
작성자
철원홍보
등록일
2020-09-14
조회수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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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흘러 추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민족대이동은 평년보다 감소하겠지만 몇 차례 감염병 재확산을 경험했기에 우리는 안심하지 말고 항상 경계해야 한다.

 

추석과 같은 긴 연휴는 집과 사무실, 사업장 등을 장기간 비우게 되면서 화재나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커지는 시기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광주의 한 아파트 거실에 놓인 전동킥보드가 전기적 문제로 화재를 일으켜 집안이 전소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추석 연휴는 화기 취급이 늘어나는 시기로 음식물 조리와 같은 상황에서 화재가 두드러지게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화재의 양상을 추정해보면 비단 추석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발생할 수 있는 화재다.

 

그러나 연휴 기간이 평소보다 화재ㆍ안전사고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화재ㆍ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보면 가스ㆍ전기ㆍ소방의 안전점검ㆍ관리다.

 

첫 번째, 가스 사용에 안전 점검 사항에는 ▲중간밸브ㆍ가스레인지 콕을 완전히 잠갔는가 ▲가스레인지ㆍ가스통 주변에 가연물은 없나 ▲가스통은 환기가 잘 되는 옥외에 보관하는가 ▲가스레인지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나 ▲비눗물 등으로 가스시설 누설 여부를 점검하는가(월 1회) 등이 있다.

 

두 번째, 전기 안전이다. 먼저 1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기코드는 뽑았는지, 손상된 코드선ㆍ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사용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작동시험 버튼 작동 시험(월 1회)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세 번째, 소방 안전에 관해서는 ▲소화기ㆍ주택화재경보기를 비치하고 있나 ▲화기 주변에 인화성 물질 등을 내버려 두고 있지 않나 ▲소방시설 경종ㆍ전원ㆍ밸브를 차단하거나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는가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를 확보하고 있나 ▲비상구ㆍ방화문 주변에 물건을 적치하고 있지 않나 ▲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이 있나 등이 있다.

 

언뜻 보기에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굉장히 많아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식사하고 나면 당연한 듯이 양치를 하는 것처럼 습관을 들이면 이 역시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동시에 나와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키기 위해 지켜야 하는 수칙이다.

 

다가오는 한가위, 코로나19의 지속 전파와 풍수해 피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 명절을 보내야 하겠지만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중한 연휴에 화재 예방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강원 철원소방서 남흥우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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