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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본문 시작존경하는 철원소방 가족 여러분!
戊子年 새해 인사를 나누었던 시간이 엇 그제 같았는데 벌써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해보아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철원군민과 철원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직원 여러분은 물론 안종섭 연합회장님과 유영재 연합회장님, 그리고 15개 대장님을 비롯한 의용소방가족 여러분께 경의의 마음을 올립니다.
아울러 제46회 소방의 날과 철원의용소방대 연합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1월7일 우리는 소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었습니다만 자축의 의미도 중요하겠으나 이미 시작된 산불과의 싸움과 다가오는 겨울철 철원군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화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각오와 다짐의 의미가 더 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녕 중요한 것은 우리가 소방관이며 의용소방대원이라는 사실보다는 얼마나 능력을 갖췄느냐 하는 것이고 또한 우리가 어떤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 보다는 진정 철원군민의 안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얼마나 고민했고 얼마나 헌신했는가가 아닐까 반성해 봅니다.
저는 취임 인사말씀에서『주관적 관점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피동적인 사고와 행동이 아닌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열과 성을 다해 일 할 각오를 밝힌바 있으며 직원 여러분께는 기본에 충실해 주실 것과 강요된 1등이나, 이미 예정된 꼴찌가 아닌 자율에 의한 최고의 철원소방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바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우리 모두 마음을 모으고 서로를 사랑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부정(否定)이 아닌 긍정의 힘으로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 세워 나간다면 그리 어려운 과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철원소방 가족 여러분!
최근 인제에서의 교통사고와 동해 지하화재 현장에서의 질식사고로 우리 강원소방가족의 일원이 유명을 달리하거나 의식불명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만 우리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철원군민이 올 겨울 안전하고 편안해 질 수 있도록 우리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통일의 길목, 태봉의 고도, 청정 철원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 봅시다.
끝으로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함박 웃음꽃이 늘 가득하시고 특히 의용소방대 가족께서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철원소방서장 김 진 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