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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춘천지역 폭우 피해 81억원
행안부·소방방재청, 내달 복구비 확정 전망
최근 춘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81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루 피해상황을 종합한 결과, 총 피해액이 건물, 농경지, 하천 등에 걸쳐 총 81억439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춘천지역에 내린 총 강수량은 530㎜에 달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 등 중앙합동대책반 14명이 춘천에서 피해 상황을 조사중에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복구계획를 완료한 후 8월초쯤 국·도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재해 유형별로는 건물 5동이 반파 또는 침수돼 7500백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는 논 1.86ha, 농작물은 27.71ha에 걸쳐 상대적으로 적은 2030만원의 피해에 그쳤다.
그러나 하천의 경우 소하천을 포함 70곳에 8.5km가 피해를 입어 가장 많은 23억9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방시설도 9곳에 걸쳐 17km, 임도는 2곳에 3km가 각각 무너져 피해액이 22억3300여만에 달했다.
이같은 집중 피해로 하천과 사방시설의 피해액은 80억4600여만원으로 전체 피해의 99%를 차지했다.
춘천시는 이같은 피해상황을 도에 보고하고 사업비를 지원받아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일보
물놀이사고 사망ㆍ실종자 '7말8초' 최다
물놀이 사고의 절반 이상이 여름 휴가 절정기인7월 하순과 8월 상순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3년간 물놀이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446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 시기는 8월 상순 144명(32.3%), 7월 하순 91명(20.4%), 8월 중순 79명(17.7%), 7월 중순 43명(9.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 사이 20일간 발생한 사망ㆍ실종자가 전체의 52.7%를 차지하는 셈이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103명(23.1%), 토요일 86명(19.3%)으로, 토·일요일에 사고를 당한 사람이 42.4%나 됐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이 238명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으며, 해수욕장 69명(15.5%), 계곡 54명(12.1%)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206명(46.2%), 수영미숙 102명(22.9%), 음주수영 57명(12.8%) 등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8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153명(34.3%), 20대 148명(22.2%)로, 어린이와 젊은층들이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식사 후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2~6시에 많이 발생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에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야외활동을 하고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 지암리 지암천서 물놀이 하던 10대
24일 오전 11시께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지암천에서 물놀이하던 A(18)군이 2.5m 깊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 당시 주민(40)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A군을 구조해 119구급차량에 실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집중호우로 인해 수심이 깊어진 곳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난 구조용 안전장비 `분실
원주·횡성·철원 등 유원지 구명조끼·구명환 등 사라져 안전 위협
도내 유원지를 방문한 일부 비양심적인 피서객들이 수난 구조용 안전 장비를 무단으로 가져가 수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4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유원지 곳곳에서 피서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설치한 수난구조용 안전장비가 분실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피서철을 맞이해 지난달 원주시 지정면 간현유원지 등 원주·횡성지역 유원지 25개소에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설치했는데 최근 원주시 호저면 칠봉유원지 등 4곳에서 구조장비 일체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또 강릉시 강동면 단경골 계곡에서는 구명환과 로프가, 철원군 태봉교 인근에서는 구명조끼가 각각 사라졌다. 특히 지난달 정선 남면 광덕리 등 2개소, 남동리 1개소 등에는 수영 위험을 알리는 스테인리스 경고 표지판을 각 50만원씩 들여 제작했는데 한달도 안돼 모두 사라져 비양심의 수준을 넘었다.
익수자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용 구조장비와 안내판이 마련됐지만 일부 의식이 결여된 피서객들이 물놀이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는 분실 후 장비를 추가 구입해 수시로 보충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물놀이 사고발생 시 익수자 구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유원지에 설치한 구조장비는 사람의 목숨과도 같은 것으로 물놀이 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했다. 도소방본부는 올해 3,000만원을 들여 25개 유원지에 150여개의 구장비를 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