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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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0.26)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09-10-26
조회수
1137
내용

 【강원도민일보】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보’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도로주행이 가능한 농기계와 자동차간 교통사고는 수확기와 행락철이 맞물리는 매년 10월과 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오전 11시9분쯤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지방도 424호선에서 최 모(54)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신 모(66)씨의 경운기를 들이받아 신씨가 숨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9시44분쯤 철원군 동송읍 장흥2리 앞길에서 신 모(35)씨가 운전하던 트랙터가 앞서 가던 경운기(운전자 전 모·72)를 들이받아 경운기 적재함에 타고 있던 전씨의 부인 한 모(71)씨가 숨지고 전씨가 크게 다쳤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는 2006년 23건에 3명 사망, 2007년 19건에 3명 사망, 2008년 30건에 2명 사망, 올해 8월까지 16건에 2명 사망 등으로 줄지 않고 있다.

2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자동차와 농기계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10명 중 6명이 부상이나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해당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과 농기계 사이의 교통사고 3580건을 분석한 결과,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한 비율이 62.2%에 이르고 있어 자동차끼리의 사고 27.5%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사망 및 중상 사고 발생률의 경우 차대차 사고는 0.9%에 불과하지만 농기계와 자동차 사이의 사고는 23.9%에 달해 인명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기계와 사고가 난 차량의 탑승자 633명 중 14명(2.2%)이 사고로 숨졌으며 이는 자동차 간 교통사고 사망률인 0.3%보다 7배나 높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사고 발생이 많은 농기계는 단연 경운기였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66.7%가 경운기에 의한 사고였고 특히 사망과 중상 사고의 85.3%가 경운기와 관련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농기계들이 대부분 강철 구조로 돼 있어 충격을 제대로 흡수시키지 못하는 부분 때문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악산 단풍관광 인파 8만명

영동고속도로서 버스 3대 추돌 7명 부상 등 주말휴일 사건사고 속출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5일, 도 전역이 단풍으로 물든 가운데 설악산 등 유명 국립공원과 관광지는 이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하루 2만4000여명의 단풍객이 찾았으며 토요일인 24일까지 모두 8만여명의 행락객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이날 각각 2만2000여명과 1만여명이 단풍으로 물든 산을 찾았다.

또 억새꽃으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과 춘천 구곡폭포 등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즐거운 휴일을 즐겼다.

이처럼 수도권 등지에서 이 같은 많은 인파들이 몰리자 도내 주요 고속도로가 지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춘천 고속도로 강촌에서 화로까지 34㎞ 구간에 차량이 몰려 가다서다를 반복했으며 영동고속도로 만종에서 강천 사이 12㎞ 구간, 평창휴게소에서 봉평터널까지 7㎞ 구간, 횡계에서 진부터널 사이 12㎞ 구간, 중앙고속도로 굴지터널에서 춘천분기점까지 4㎞ 구간 등 도로 곳곳에 차량이 몰려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주말과 휴일 교통사고와 변사사건 등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25일 낮 12시35분쯤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112㎞ 지점에서 47인승 전세버스(운전자 정 모·44)와 같은 회사 소속 서 모(45)씨의 45인승 전세버스, 박 모(27)씨의 45인승 관광버스 등 버스 3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7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5시15분쯤 춘천시 석사동 유 모(66·여)씨의 집에서 유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사위 박 모(3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날 오전 9시20분쯤에는 춘천시 효자동 한 공사현장에서 수도관 파열로 주변 일대의 수돗물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여자친구 감금·성폭행

동해경찰서는 25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A(22·태백)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여자 친구인 B(22·동해시) 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동해시 지흥동에서 렌터카에 강제로 태워 감금한 뒤 삼척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후 24일 오후 B 씨의 집 마당에서 만나주지 않으면 죽겠다며 흉기를 든 채 1시간50여 분간 자해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4개월간 만나 온 B 씨가 최근 성격차이 등의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자 A씨가 격분한 나머지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일보】


신종플루 다시 확산 지구촌 대유행 공포


美 사망자 1천명 돌파 국가비상사태 선포

‘국내서도 이달 중순부터 본격 유행 조짐’

범정부 차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

미국이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되지만 일반인 공급은 다음 달 중순께부터 시작,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지난 24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 전역에서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감염자 수가 수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이달 중순부터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유행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당장 1,000여명의 학생이 감염된 도내의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의 휴업이 잇따라 학부모들이 불안한 마음에 자녀의 외출을 자제, 학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행정안전부가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마쳤으며 복지부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 차원의 대응책은 빨라지지만 당장 27일부터 실시되는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은 일반 주민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신종플루 예방 백신은 1,100여명분으로 27일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과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등을 시작으로 31개 치료거점 병원 종사자들에게 우선 투약된다.

2차 백신 투약도 보건소와 일반병·의원, 거점약국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일반인의 경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다음 달 18일부터 진행된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 이하의 어린이와 임산부, 군인 등도 연말 전까지 백신을 접종받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다음 달 초 초등학교 접종을 위한 의사 및 간호사와 행정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교육을 준비 중이다.

일반 성인의 경우 정부 구매분 이외의 백신이 민간의료기관에 유통되는 내년 초에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신종플루 취약계층인 노인과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초·중·고 교사와 12월 출산을 앞둔 임신부 등이 연말 이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5일 신종플루 의료급여절차 예외 인정 기준을 마련, 감염됐거나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치료거점 병원을 곧바로 방문하더라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한 점은 그나마 다행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가 세부적인 백신 투약 대상자 등을 각 지자체에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결정되는 대로 일정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