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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 소방관 3교대 근무 더 이상 미뤄선 안 돼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24시간 근무 후 하루를 쉬는 2교대의 경우 한 달 근무시간이 365시간에 달한다. 소방관의 60%가 이런 방식으로 일한다. 매달 180~190시간을 더 근무하는 셈이다. 하지만 지방직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을 62시간으로 제한해 초과 근무량의 70%는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이 400억원에 이른다. 급기야 미지급분 청구 소송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소방관의 처우가 부당하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3교대 도입을 당국이 수차례 약속했으나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방공무원 채용과 임명은 광역자치단테장 권한에 속한다. 2007년에는 도에 99명분의 총액인건비가 보통교부금으로 지원됐으나 실제 채용된 인력은 16명에 그쳤다. 인력증원을 위해 배정된 예산이 다른 용도로 전용됐다. 생색을 내는 사업에 투자하는 바람에 소방관들은 열악한 환경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소방관과 비슷한 업무를 하는 경찰과 교정직 공무원은 몇 년 전3교대 근무로 바뀌었다. 이제는 3교대보다 발전한 4조2교대 형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 조직 중 유일하게 소방관들만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격무에 시달리는 것이다. 평균수명이 58.8세로 곰우뭔 가운데 가장 짧고 퇴직률은 높다. 2003~2008년 전국에서 발생한 순직자는 총43명, 부상자 1,892명이다. 각종 통계가 살인적인 근무환경을 증명해 준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을 계속 미뤄서는 안된다. 당국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관련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배려하고 소방관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는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일본,미국소방관들의 근무시간과 비교하면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는지 알 수 있다. 이들의 사기를 높이는 실질적 조치를 바란다. 언제까지 인내와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 고성소방서 2012년 신설 추진
40억원 투입 건물.차고지 등 건립
고성군이 2010년을 목표로 추진했던 ‘고성소방서 신설사업’이 2012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고성군은 1시·군 1소방서 신·증축 5개년 계획에 따라 고성소방서 신설사업이 오는 2012년 도비보조사업(군비부담 50%)으로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고성소방서 신축부지는 간성읍 신안리 고성군보건소 인근 농경지로 잠정 결정됐으며 추후 군부대와 군사시설보호법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성소방서 신축에는 4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8,777㎡ 부지에 연면적 3,300㎡ 규모의 소방서 건물 1동과 차고지 1동이 건립된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간성 119안전센터와 거진 119안전센터, 동광 119안전센터, 현내 119지역대 등 3개 센터가 운영중이며 이 중 간성119안전센터는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돼 신축 이전이 요구돼 왔다.
또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시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관할 군부대와 고성소방서 청사 신축에 따른 협의에 착수하는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고성소방서 청사가 2012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사전에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방서가 신설되면 지역 내 소방수요에 적극 대응이 가능해 기업 유치와 주민 편익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척MBC
□ 동해소방서, 신형 구조공작차 구입
동해소방서가 노후된 구조 공작차량을 신형으로 교체 구입해, 각종 구조활동에 활용합니다.
1억 9천만원에 달하는 신형 구조공작차는기존 차량에 비해 출력과 견인력이 향상되고
후방카메라와 LED 전광판 등 특수장비가 탑재돼, 각종 사고와 구조활동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계획입니다.
기존 구조 공작차량은 7년 동안 4227건의 구조활동과 훈련 등에 쓰인 뒤 지난 6일 폐차됐습니다
뉴시스
□ 동해소방서,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총력
강원 동해소방서가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10일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2004년 7월 1일부터 사회전반에 걸쳐 주 5일제 40시간 근무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서는 올해 179명을 증원하는 등 연차적 인력증원을 통해 2012년까지 교대근무자 전원이 3교대근무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 소방본부의 계획에 따라 동해소방서는 올해 14명을 증원했으며 행정력의 감축, 소방수요에 따른 합리적 인원 재배치를 통한 3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교대근무자 90명중 70명이 3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어 3교대 실시 비율은 77.8%에 이르고 있다. 이는 도내 소방서 평균 3교대 실시 율 52.4%보다 25%나 높은 도내 최고의 3교대 실시비율을 보이고 있다.
동해소방서 관계자는 "내년에도 10명 내외의 인원증원을 통한 교대근무자 전원이 3교대 근무를 실시해 현장 소방력 강화를 통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