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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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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23면-생활게시판)
김시균 속초소방서장은 21일 오전10시 서내 회의실에서 열리는 성동레저산업 박성기 대표의 명예소방서장 위촉식에 참석한다.
□ 더데일리
<기고>화재안전 한국은 확인과 실천뿐임을!
어느덧 올 해도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난방기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즈음 전국 소방관서에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소방관들이 눈에 선하다.
며칠 전 세탁소의 건조기 내부에서 미상의 불씨에 의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였다. 현장에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에는 다행히 주인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상태였고, 더 이상 연소 확대는 되지 않았다.
현장의 상황을 둘러 보니 건조기 인근의 벽체는 샌드위치 패널로 되어 있어 만약에 초기진압을 하지 못하고 벽체로 옮겨 붙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 그 3.3kg 분말소화기 1대가 물 3,000리터 가량 들어있는 소방차 몇 대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또한, 소화기를 항상 사용가능하도록 점검을 하고 사용하기 좋은 곳에 비치한 세탁소 주인의 관심 있는 작은 실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 불감증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느니 누가 잘못했느니 책임공방이 무성한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 왔으며 소방에서도 많은 책임을 져온 것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소방관이 화재예방 및 화재진압을 잘 못했느니 잘했느니 따지기 이전에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말 그대로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고 세심하게 관리하면 소 잃을 일이 없다는 뜻이다.
일상생활에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실천항목은 인터넷사이트 등 어디에서든지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시대이며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있음도 사실이다. 언제까지 화재안전에 대해 각 해당기관에게 의지하고 살 것인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화재안전 확보를 소방관들이 모두 책임져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1차적인 책임은 나로부터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화재안전 확보는 이론이나 막연히 알고 있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주변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 내 가족의 안전과 내 이웃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화재안전한국으로 가는 원천이 됨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다.
강원 삼척소방서 현장지휘대 진압조사팀 소방경 오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