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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KBS 뉴스 - 전국뉴스≫
▣ 119 국제구조대 도착, 구호 활동 시작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우리 119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아직 사망사 수습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을 찾아 곧바로 구조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윤양균 특파원이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진 밤 시각 119국제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합니다.
아이티 중앙은행 주변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려 잔해를 치우고 사망자를 수습하기도 어려운 상황.
<인터뷰> 가엘 파숑(아이티 구호관계자) : "주차장 위치였는데 얼마나 많이 묻혀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장비로 철거하기 전 마지막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백근흠(소방방재청 긴급기동팀장) : "내시경을 넣고 탐지견도 두마리 보냈는데 현재 상황으로선 생존자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에앞서 119국제구조대원들은 육로를 통해 10여시간을 달려 아이티에 도착했습니다.
국제구조대는 포르토프랭스 외곽 공터에 임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불안한 치안상황을 감안해 무장한 군인들이 외곽 경비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나흘째 쉼없이 달려온 구조단은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숨돌릴 틈도 없이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지나온 국경지역에는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하러 나온 행렬이 아직도 줄을 잇고 있어 매우 혼잡합니다.
아이티에서 치료시설을 찾지 못한 생존자들이 국경지역 병원으로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 방배동 주택화재... 1명 사망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방배동의 한 무허가 가건물 단칸방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살던 60대 김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실내사격장 방염 의무화
경찰이 부산사격장 화재 참사를 계기로 실내사격장의 방음장치를 방염(防炎) 소재로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한다.
경찰청은 19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고 불이 나면 인명 피해가 큰 실내 권총사격장의 화재 예방 등의 내용을 담은 `사격 및 사격장 단속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일부 개정안이 어제 오후 경찰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적용을 받는 사격장은 실내 권총사격장으로 현재 서울 2곳 등 전국 11곳에 달한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등 불이 붙기 쉽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소재를 써도 무방했던 방음장치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방염기준을 충족하는 소재만 사용해야 한다.
화약 가루가 쌓이거나 날리는 것을 막고자 총을 쏘는 곳에서 5m 앞까지 반드시 물이 1㎝ 이상 고인 화약가루받이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부분에는 난연성 고무를 입혀 물청소가 쉽도록 했다.
또 총을 쏘는 곳과 출입구, 허가관청이 지정한 장소에 폐쇄회로(CC) TV를 반드시 설치하고, 전기설비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격실 밖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사격장 관리자는 `총포ㆍ화약안전기술협회의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으며, 실내 금연 유지와 화약류 매칠 청소 또는 폐기, 매월 1차례 이상 종업원 안전교육 실시, 사격시 종업원 동행 등 화재예방과 관련한 직무도 신설했다.
시행규칙은 사격장 완성검사 때 소방시설을 설치했는지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개정된다.
완성검사를 신청할 때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발급하는 안전시설 등 완비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번 개정안을 다음달 입법예고할 계획인데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와 법제처 심사를 통과하면 시행규칙은 5월께 시행되며, 시행령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까지 거쳐 6월에 공포해 시행될 전망이다.
≪YTN - 전국뉴스≫
▣ 서울 신광여고 교실 화재...4,500만 원 재산피해
어제(18일) 저녁 6시쯤 서울 청파동에 있는 신광여자고등학교 건물 5층 교실에서 불이 나 4,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뒤 소방차 35대와 소방관 120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교실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교실 내부에서 갑자기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일단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 "화재 인명피해 늘고 재산피해 줄었다"
지난해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늘어난 반면 재산피해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가 18일 지난해 화재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760건의 불로 24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쳐 2008년에 비해 각각 8%씩 늘어났다.
반면 재산피해의 경우 109억6,900만원으로 2008년 115억100여만원에 비해 4.6% 가량 줄었다.
화인별로는 사소한 부주의가 1,466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전기화재 570건, 방화의심 94건, 자연적인 화재 39건 등으로 집계됐다.
▣ 철원서 방화 추정 주택 화재
【철원】18일 새벽 2시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 안모(여·81)씨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7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50대 남성이 안씨의 집 앞에 LPG통을 갖다 놓은 후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당시 안씨 집 근처를 배회하던 송모(57)씨를 붙잡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토뉴스]삼척소방서 안전기원제
삼척소방서(서장:박병호)는 18일 오전 차고에서 올 해 무사고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올렸다.
[포토뉴스]속초소방서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
속초소방서는 18일 서내 회의실에서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서비스 극대화 및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2010년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강원도민일보≫
태백 ‘소방학교’ 경제효과 기대
안전체험테마파크 활용 4월 개교
연간 2만명 방문 경기활성화 기대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한 강원소방학교가 오는 4월 개교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강원소방지원단에 따르면 강원소방학교는 오는 4월 중순쯤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철암지구시설을 활용, 개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이달초 강원소방학교 준비팀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내달초까지 교관을 포함한 근무자 인선을 마칠 계획이다.
이달 현재 개교 첫해 확정된 교육일정은 총 73회에 걸쳐 3056명에 달하고 있다. 향후 기관·단체별 요청과 특별소방교육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교육인원은 최대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교육은 주로 숙박을 해야 가능한 일정으로 짜여져 지역 숙박·음식업소에 미칠 파급효과에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소방학교 내 숙박시설은 2인 1실을 수용할 수 있는 30실 규모에 불과해 주변지역인 태백시 철암동과 장성동 일대의 관련시설을 이용하려는 교육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 교육훈련은 8주과정인 신임 소방사 120명을 비롯 시군별 소방서 진압·구조대원 및 예방업무 담당자 531명, 응급구조사 400명, 간부급 40명 등이 최소 2~3일씩 다녀갈 예정이다.
또 일선 의용소방대장 및 대원 300명, 긴급대응실무자 과정 100명이 강원소방학교에서 2~3일씩 소방교육을 받게 되며 대학생과 어린이, 군인 등 민간교육도 모두 870명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실시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상주직원 31명 이외에 연간 최대 2만여명의 교육생이 강원소방학교를 다녀갈 것”이라며 “철암·장성권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와 달리 소방학교 인근 지역인 철암동은 여인숙 수준의 숙박시설 1곳에 불과할 정도로 주변 서비스업종 관련 인프라가 절대부족한 실정이어서 경기활성화가 반감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태백/박창현
[내 생각은] 재난 안전관리 모두 나서야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자마자 내린 눈은 서설(瑞雪)이라고 덕담하기에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렸으며, 휘감은 강추위로 사람과 생활주변을 온통 얼어붙게 만들었다.
언론에서는 연일 선진외국과 비교하며 지방행정기관들이 폭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질타하고 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무 불편 없이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행정기관의 역할이며 그 모든 것을 공무원이 다 해 주길 바란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세상 삶이 모두 완벽히 준비되고 실행을 옮기기는 말처럼 쉽지가 않다.
재난현장의 긴급구조통제단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소방서장의 입장에서 이해를 구하고자 하면, 우리나라의 재난안전관리가 선진외국에 비해 국민이 우려하는 만큼 장비와 인력, 시스템이 뒤떨어져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새해벽두 지구촌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인해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유럽 등 세계각처에서 동사자가 속출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다할 동사 사고가 없으며 교통사정은 3일 정도 지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행정에서 모자란 것은 군인, 경찰, 의용소방대가 나섰으며 주민이 힘을 보탰다.
기온 급강하로 인해 산골마을은 취수원이 얼어붙어 소방차량이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태백시를 비롯한 영동남부지방 주민들이 겪었던 가뭄의 고통에 비하면 작은 것이요 오히려 봄 가뭄과 병충해 걱정을 더는 잘된 일이다.
산불만 해도 그렇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무리 큰 대형 산불이라도 이틀을 넘기는 경우가 없다.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짧은 시간에 해결하지만 선국외국은 몇 주, 몇 달씩 산불이 꺼지지 않아 많은 인명과 재산 손실을 입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비교하면 우리나라 재난안전관리 체계는 선진국 수준이라 평가된다. 그러나 지난 12일 지구촌 아이티공화국에 발생한 지진 재앙처럼 재난양상은 짧은 시간에 대형화로 진행되어 사고초기에 완벽한 대처가 어렵다. 그렇다고 수많은 장비와 적정한 인력을 항시 준비해 두기에는 정부와 국민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도권에서는 폭설 때문에 동네마다 눈을 치우는 문제로 이웃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았으며 급기야 소방방재청은 지방자치단체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의견 수렴하여 입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협력이 대단히 필요하다.
자, 이제부터 우리 모두 상부상조해 엄동설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