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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겨울연가’ 촬영장 찾은 일본 관광객 20여명 부상
속초서도 1명 중상… 건물·비닐하우스 등 파손 잇따라
2010년 03월 13일 (토) 박경란
속보= 강풍경보가 내려진 영동지방(본지 3월 12일자 1면)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일본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장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고 시설물 파손이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오후 3시쯤 강릉시 정동진 한 리조트내에서 촬영을 위해 설치한 임시 목재 구조물이 강풍에 날리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촬영 현장을 구경온 야마다(54)씨 등 일본인 관광객 23명과 촬영 관계자 2명, 내국인 관광객 1명 등 2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촬영을 위해 만든 넓이 2m, 폭 7∼8m 규모의 합판으로 된 연단에서 사진을 찍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연단이 흩어져 날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최종회 엔딩신 촬영을 위해 주인공이자 한류 스타인 배용준, 최지우를 비롯해 2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과 스테프들이 함께 있었다.
다행히 다치지 않은 배씨는 일본인 관광객 등이 입원한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 강릉의료원 등을 순회하며 위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쯤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인근에서 컨테이너가 바람에 구르면서 주민 김 모(72)씨를 덮쳐 김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시설물 피해도 속출해 이날 오후 1시쯤 속초시 쌍천교 인근의 대형 광고판이 강풍에 쓰러졌으며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한 연수원 1층 천장 양철판 마감재들이 바람에 뜯겨 나갔다.
또 속초시 조양동 청대리 한 농가의 벼 건조용 창고 가건물의 철제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 주변에 있던 전주를 덮치면서 한전이 응급복구을 하기도 했으며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의 택지지구에서는 소나무 등 조경수 수십그루가 강풍에 뿌리째 뽑혀 나가기도 했다.
특히 속초시 도문동 비닐하우스 단지의 비닐하우스 26동을 비롯해 영동지역 농가들의 비닐하우스 상당수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영동지역에는 현수막 설치대와 가로수들이 쓰러지고 교통안내판과 상가 입간판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에는 속초 청호동의 순간최대 풍속이 34.4m/sec를 기록하는 등 초속 20∼34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속초/김창삼·강릉/박경란·박성은
15∼26일 학원 특별 소방검사 2010년 03월 13일 (토) 박성은
도소방본부는 각급 학교의 개학을 맞아 화재 발생 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학원에 대해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방검사는 15∼26일 12일 간 각 과목 학원 74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피난·방화관리 시설 유지관리 여부 △기타 화재 위험시설에 대한 확인 등이다. 박성은
<강원일보>
[철원]“화재 잘못 신고하면 과태료” 철원 불필요한 소방차출동 방지
【철원】철원소방서(서장:김진봉)가 화재 오인신고 인한 불필요한 소방차량 출동에 대해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철원지역의 화재출동 건수는 총 261건이며 이중 오인출동이 116건으로 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철원소방서는 산림 주택 등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농산폐기물을 소각해 소방차를 출동시키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을 피워 연기가 발생되도록 하거나 연막소독 등을 실시할 때는 반드시 119로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