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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동해 소방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저는 올해만 53세 된 남성으로 서울에 거주지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2015년 4월에 발한동에 살기 좋은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하여 동해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타지에 와서 사업을 한다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안았습니다. 하지만 동해시민들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지 아래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동해 시민들께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한 번 동해 시민 들게 큰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해소방서 김광규, 안지원, 박창화, 김용호 구급대원들이 제 생명의 은인이 되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의 성함은 본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지인을 통해 어렵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연 인즉은 이렇습니다. 2017년 7월 9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경 동해의 명소 중 하나인 무릉계곡(두타산) 관음사 코스로 등산하던 중 약 7부 능선 지점에서 갑자기 멀미, 구토 증상이 생겨 등산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였지만 도저희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 119 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사고일은 폭염주의가 내릴 정도로 날씨가 매우 더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해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은 빠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여 저를 응급 처치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고 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관계자들과 상호 협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저에게 매우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신속한 이송을 위해 헬리콥터로 이송할 것인지 들것에 옮겨 이송할 것인지 상의하더니 신속한 이송을 위해 들것에 옮겨 이송하기로 결정하여 약 75kg 달하는 저를 들것에 옮겨 이송을 하였습니다. 사고일은 등산객들도 홀몸으로 산행하기에도 힘든 날씨였고 경사도도 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조대원들은 폭염과 경사도가 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내려와 저를 구급차에 옮겨 실었습니다. 저로서는 죄송스럽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구급차에 옮겨진 저는 실명은 모르겠지만 구급대원이 저를 대하는 태도는 구급대원의 가족을 대하듯이 정성으로 보살펴 주었습니다. 구급대원은 심장약을 제게 먹이려 하였지만 유효 기간이 지났다며 다른 대원에게 새 약을 요청하여 새 약을 신속하게 공급받아 저에게 먹였습니다. 또한 현재 제 몸상태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해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하여주었습니다. 위급 상황 시에는 링거를 투입할 수도 있고 제 상의를 절개할 수 있음을 사전 동의도 받았습니다.
구급대원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제 몸 상태에 대해서 상의하면서 당초 동해 동인병원으로 이송하려던 것을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강릉 아산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였습니다. 시술을 집도하신 강릉아산병원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조금만 늦었어도 매우 위험할 수 있었다며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구급대원들이 폭염 속에 경사도가 심한 위치에서 저를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니 구급대원들에게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술 후에도 구급대원은 제 아내에게 전화하여 환자분의 상태를 걱정하는 확인 전화까지 하였습니다.
저는 생명의 은인인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구급대원에게 성함과 소속을 여쭤 받지만 구급대원은 본연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며 극구 성함과 소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은혜를 입었으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임에도 실정법(일명 김영란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은혜를 받은 사람이 감사 표시를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 이렇게 글월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폭염과 경사도가 심한 산속에서도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제 생명을 구해주신 동해소방서 김광규, 안지원, 박창화, 김용호 구급대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7년 8월 3일
안대승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