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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 저희 가족은 삼척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10월 3일 새벽 1시 30분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로 삼척시 도로가 침수되어
리조트 가는길이 막혀 저희 가족은 길에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저희 차는 오르막길을 오르 던 중 쏟아지는 물폭탄에 차량이 침수될뻔 하였으나
다행히 동해소방서 북평119 안전센터 소방대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저희 가족은 태풍이 잠잠해지고 도로 물이 빠질 때가지 북평119 안전소방센터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북평119안전센터에서 5시간을 아이와 같이 있으면서
정말 소방대원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지 직접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허리까지 차오른 위험안 침수 지역에 시민들은 들어가지 말라고 막으시면서
정작 소방대원분들은 구조를 위해 위험한 현장에 직접 들어가셔야 함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무릅쓰고 구조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 된 피치못할 구급차 파손에
물에 흡뻑 젖어 들어오신 소방대원분께서 구급차 파손을 계속 걱정하시는 모습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위대한 분들이
이런 사소한 것에 걱정을 하셔야 한다는 것이 제도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함을
국민모두 인정하고 있는데 왜 아직도 변하지 않았는지 화가났습니다.
삼척시의 피해가 크다보니 다른 지역에서 지원오신 소방대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긴장감 있는 현장속에서 폐끼치지 않으려고 눈치보는 저희에게
폭우속에서 위험을 뚫고 지원나와 구조활동을 하고 오신 후
오히려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해주신 춘천에서 지원오셨다는 소방대원님 감사합니다.
이전에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하셨다는 소방대원님은
저희 아이의 질문에 답변도 해주시고 배고프다는 아이에게 먹을껏도 챙겨주시면서
정작 당일 본인 생일이신데도 구조작업에 투입되어 일하시는 모습을 아이에게 자랑스럽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소방대원에 대한 위대함을 깨우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행에서 돌아가는 길 감사의 인사를 하러 재방문한 북평119안전센터에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신 정선정, 홍순욱, 김남수, 북평의 엠버라고 불리신다는 25기 소방대원님.
10월 3일날 뵙고 또 보니 더욱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소방체험도 해주셔서 더욱 더 감사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태풍 미탁으로 망칠뻔했던 가족여행이였지만
북평 119안전센터에서 보호받으면서 경험하게 된 모든 일들은
저희 아이들이 앞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큰 거름이 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도 잊지 못할 여행 추억이 되었습니다.
정말 북평 119안전센터에서 뵌 모든 소방대원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신 - 아이들이 작성한 감사의 편지를 파일로 첨부합니다.
근데 파일이 왜 거꾸로 나오는는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