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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급차는 관내만 이용가능하다는데...
작성자
박현경
등록일
2011-01-06
조회수
1928
내용

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지난 1월2일 새벽에 119구급차를 이용한 시민입니다.

4개월된 저희 아이의 탈수로 구급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는 지금 건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날 상황을 아직까지 이해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올려봅니다

1월1일 오전 아기가 열이나서 응급의료센터 1339로 전화를 했습니다.

천곡동에 있는 홍**내과와 동*병원 응급실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상담원은 동인병원은 소아과 선생님이 안계시니 홍**내과가 소아과 진료도 하니까 더 낳을꺼라고 안내해주더라구요..

택시를 타고 내과로 이동을 했더니 선생님께서 보시고 아기가 탈수가 심하니 구급차를 타고 강릉아산으로 가라 하시더라구요...

119로 전화했더니...구급차가 없다고 하셨어요.. 할수없이 택시를 타고 점점더 심해지는 아기를 안고 눈길을 위험하게 병원까지 갔습니다...응급실에서 약 9시간 후 아이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다시 택시를 타고 밤 11시경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린아이라 탈수가 제일 위험하다고 수분섭취를 수시로 해주라는 말을 들었기에 집에서 보리차를 수시로 먹였구요...

12시와 12시 30분..아이는 심한 구토로 다시 탈수가 왔습니다.

새벽이고 눈이 다시 온는 상태라 택시보다는 119가 안전하고 빠를거라 생각하고 다시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새벽시간이라 구급차는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네요...구조원분은 거의 다 왔으니 내려오라는 전화를 하셨고...저는 한손으로는 허리도 못가누는 아이를 안고 그리고 한손으로는 입원을 해야하는 아이때문에 기저귀와 아기먹을 우유가방을 들고 구급차를 타야 했습니다.아기는 탈수로 축 처져있는 상태였는데 구조원분은 아기 얼굴은 커녕 상태조차 확인하지 않으시더군요...

저는 아이가 낮에 아산병원에서 피검사및 액스레이를 찍었으니 그곳으로 이동해주기를 요청했는데 관내가 아니라 안된다는 말만 하시더라구요..

구급상황인 아이가 있는데...관내가 중요하다니요....관내에있는 소아과 응급선생님도 없는 동해에 있는 병원들중 고르라고....

그럼 아산병원으로 가려면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유료 앰블런스를 타고 가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화도 해주신다 하네요...그때 저희아이 눈도 제대로 못뜨고 입도 벌릴힘이 없어서 보리차도 못먹더군요....역시나 아이 상태는 확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기가 너무 상태가 나쁘다....어떻게 해야하나....물었더니.....

엄마가 하고싶은데로 하라는 성의없는 말투로......그러니까 가까운 병원을 가라고 하시네요..

동*병원은 솔직히 주변 아기들의 나쁜 상황을 너무 많이 봐서...차마 갈수 없었구요...

동해병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거기서 수액을 맞았구요~~역시 동해 병원에서도 아기가 너무 어려서 이곳에 있을수 없으니 병원을 옮기라고 하셔서....

병원에서 불러주는 유료 앰블런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유료 앰블런스라 그런지 아기도 안아주고 상태도 봐주라구요...

동해 앰블런스는 빠른시간에 많은 환자만 이송해주면 되는 곳인가요??

응급환자를 위해 하는 제도라면 관내가 아니라...치료가 가능한곳에 옮겨주는게 맞지 않은가요??

제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아이를 병원에 내려주고 어떻게 보고를 하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