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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강릉소방서장 "한발 앞선 대응으로 시민피해 최소화 할 것"
【강릉=뉴시스】박진완 기자 = “소방 혁신반 운영 등을 추진해 소방방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김기성 강릉소방서장은 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존경받는 소방관을 목표로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작동하는 방재, 한발 앞선 대응을 목표로 맞춤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 대응 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은
"지난해는 금융위기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시민들께서 슬기롭게 헤쳐 나오셨고 아울러 우리 소방서에서도 서민생활 119 지원단을 운영해 조금이라도 시민들께 도움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자평한다.
올해 강릉소방서는 역점시책을 추진해 이제 본격 경제위기 회복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 안전을 더 하는 의미에서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
그러나 모든 조직이 마찬가지겠지만 내부 추진동력이 없으면 어떠한 성과도 도출해낼 수 없기에 먼저 내부결속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장기근속자 우대 시책을 전년도에 이어 계속사업으로 추진해 근무연수 20년, 30년 도래 직원을 선정해 국내 선진지 방문 및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또 서 내에 설치된 스터디 그룹(장비개발팀, 민원환경 개선 팀 등 5개 조직)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모범직원 부부연수를 확대 시행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줌과 동시에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와 직원 사기진작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들과 최 접점의 위치에 있는 소방공무원은 전문가로서의 실력과 능력이 없으면 우리국민 직업 선호도 조사 결과 대한민국 공무원 1위라는 명예를 지킬 수 없기에 존경받는 소방관을 목표로 전문 강의 교수기법 경진대회, 소방 특수차 운전자 특별교육 전문교육 기관 위탁교육, 대형 화재취약대상 영상도상 훈련 발표 대회, 강원도 소방행정 연찬대회 T/F운영, 소방 혁신 반 운영 등을 추진해 먼저 소방방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아가기로 했다.
우리 소방 조직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숭고한 사명을 수행하는 조직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 ‘작동하는 방재, 한발 앞선 대응’을 목표로, 본서 자체 복합 훈련장에서 진압대원 및 구조대원 소방훈련 이수 제 운영, 고층 및 지하층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개인별 맞춤 훈련을 실시하고 변화하는 재난 현장에 접합한 훈련 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험한 현장 적응 훈련과 재난수습 현장에는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대원의 현장 순직사고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위험예지훈련 경연대회를 상·하반기 각1회 운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계획을 추진해 올해를 안전사고 제로 원년의 해로 삼기로 했다.
또한 우리 소방서의 오랜 숙원 사업인 본 청사 이전 사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해로서(2012년 유천 택지로 이전 완공목표), 초현대적인 소방관서 표준모델 개발 팀 구성 운영해 향후 소방관서 신축 설계 시 활용할 예정이다.
여름철 강릉시를 찾아오는 관광객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고속구조보트계류장을 강릉 항 동편방파제 유람선 선착장에 설치해 관광레저항구에 걸 맞는 안전인프라를 조성하고,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 구급함 신규 설치 사업도 시와 협조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인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계곡과 등산로에 추가 설치해 안전강원 이미지 구축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한편 내실을 기하기 위해 평소 음악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결성된 119소방밴드 (밴드 명: FREE ⇒Fire Rescue Emergency Eager)를 운영, 119사랑 나눔 회, 화재피해가구 돕기 창구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화재취약 대상 관리방안은
"강릉소방서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공장, 전통시장, 위험물 취급장소 등을 대형화재취약대상 44개소로 선정해 중점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간부지도방문, 전통시장 내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압 방안 강구(차량진입 곤란지역), 비상소화전함, 비상소화기함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 유도등 설치, 기동순찰 및 시장 철시 점검 등 화재예방 예찰활동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는 한편 올해 화재 10% 줄이기를 목표로 치밀한 안전대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
"실학자 다산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언급하셨듯이 화재사고는 예방이 우선 돼야한다. 전년도 화재사고를 분석해 보면 화재는 주택에서 25%가 발생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7%(담배꽁초, 불씨 방치, 음식물 조리)로 나타나듯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시고 안전을 생활화 해 올 한해도 대형 산불과 사고 없는 명품 강릉 만들기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
jw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