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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강릉시민 및 소방가족여러분 !
2011년 신묘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8월 취임 이후 강릉소방가족의 힘을 밑바탕으로 하반기 업무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을 마무리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무엇보다 많이 남는 한해였습니다. 금년은 우리강원소방이 전면 3교대를 실시하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각종 재난현장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시민안전관리협의회 등 많은 소방가족이 혼연일체가 되어 예방활동에 임하여 대형재난사고가 없는 한해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사고가 없었다는 사실에만 안주하면 안되며, 3교대근무 체제에 맞는 소방전술개발과 더불어 일전에 직원 직무교육 시 강조하였던 소방의 3대 요소인 인력(잘 훈련된), 장비(잘 정비된), 소방용수(잘 관리된)관리를 철저히 하여 각종 재난상황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확립하기 위하여 현장지휘관 중심으로 소방활동을 전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무엇보다 현장대응체제구축과 더불어 직원 내부 화합을 바탕으로 역동적 조직문화를 창출해야 하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라도 화합하지 않으면 목표를 설정할 수 없을 뿐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가 없고 조직의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조직 구성원간의 결속과 화합은 조직 발전의 주춧돌과 같은 것입니다. 이에 내부적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서장인 저는 열린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민, 고통, 제안, 사적인 애로사항 등 여러분의 고민을 서장과 소통함으로 해결하여 드리겠습니다. 직장내에서는 신바람 나는 직장, 가정에서는 웃음이 있는 행복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우리소방가족, 의용소방대원, 및 강릉시민과의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업무적으로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이 이루어 놓은 빛나는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강릉시민에게는 양질의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2011년은 열어보지 않은 선물(미래 VISION)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있는 좋은 선물이 있는 한해이기를 바라겠습니다.
2010. 12. 30.
강릉소방서장 박병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