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천군의 구조출동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소방서(서장 이종진)에 따르면 2012년도 구조출동건수는 2,527건으로 전년대비 686건(37%)이 증가한 반면, 구조인원은 482명으로 17% 감소했다.
구급출동건수는 5,671건으로 전년대비 115건(2%)이 증가했고, 구급이송인원은 4,148명으로 전년대비 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천소방서 소방대원들은 평균 매월 210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하여 40명을 구조하고, 473건의 구급현장에 출동하여 346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체 구조출동건수의 78%가 6월~10월에 집중되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277% 증가한 벌집제거요청이 여름철에 집중됐고 관광객이 늘어나는 7~10월 중 사고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사고종별 구조건수를 보면 전체 2,527건 중 1,224건이 벌집제거(60.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교통사고 189건(9.3%), 산악사고 125(6.2%), 동물구조 92건(4.5%), 수난 61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 유형별 구급건수는 질병환자가 44%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17%로 나타났다.
홍천소방서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벌집제거에 대한 직원 안전교육과 안전장구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