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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홍천 소방서 119구조대원님들께 감사드림니다
저희들은 어제(2011.4.23 토) 팔봉산 7봉에서 헬기로 구조 받은 조난자입니다
팔봉산은 초행길이고 봉마다 위험을 내포 하고 있는 산이라 조심해서 등반을 했고
봉마다 조금씩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경치가 좋고 하나씩 극복 하는 재미에 빠져
저희 3명( 아내와여직원1명)은 기분이 무척이나 업 되어 있는 상황에 7봉을 넘어 마지막8봉으로
가는 길에 여직원이 그만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이마에 하얀 뼈가 들어 날 정도로
깊은 상처와 함께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 (16시20분경) 10여미터에서 멈춘것은 다행이지만
경사가 가팔라 위로 끌어 올리기는 싶지 않은 상태라 얼런 속옷으로 이마를 감싸고 119에
신고를 했읍니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 헬기 구조가 싶지 않은 상태인데도 2번의 시도 끝에(출동포기후재출동)
조난자를 무사히 헬기로 끌어 올려 빠른 시간 내에 아산병원으로 옮겨 줬고 한사람을 위해
15명 가까이 되는 분들이 7봉까지 올라왔읍니다 먼저 가장 가까이 있는 팔봉산 사무소 대원들이
올라 와 줬고 30여분 뒤 홍천 소방서 119대원들이 각종 장비를 들고 올라 오셨읍니다
홍천에서 팔봉산까지 오는데만 40여분 걸린다고 하니 전부 약 1시간 20여분만에 구조가 끝난
것은 상당히 빨리 구조 해 주셨구나 하는 감사함과 그렇게 많은 분들이 동원된 것에 미안한
마음도 금할 길이 없읍니다 팔봉산 사무소 대원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급한 불을 끄고 나니
저렇게 많은 분들과 헬기까지 동원되었으니 벌금이나 일정한돈을 내야 하나 물어 봤더니
일체 그런 일은 없다고 하니 대한민국도 살아 볼 만한 나라라 생각이 더는군요
조난자를 구조하고 우리들을 아산병원까지 안내까지 해준 홍천소방서 119구조대원께 다시 한번
더 감사함을 전하고 저희 직원이 다 낫고 나면 꼭 한 번 들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
홍천 소방서 119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