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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09. 10. 18)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홍천 가리산 산행을 했습니다.
평소에 운동량이 부족해서 출발할때부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
식을 취하고 하산하는 과정에서 걱정이 현실로 돼버렸습니다.
양쪽 종아리는 쥐가나고 허벅지는 근육경련이 일어나면서 참지 못할 통증으로 무지하게 아
팠습니다. 한 발짝도 이동을 할 수 없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습니다.
일행들은 모두 하산했고 친구 한명만 남아서 나름 응급조치를 했지만.......
결국 119에 구조요청을 했고, 홍천 소방서에서 여러명이 와서 고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혼자 하산하기도 힘들 정도의 경사인데 적지 않은 몸무게인 저를 업고 하산을 했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정말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평소에도 119 대원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힘들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에 구조요청도 하고 구급차를 처음으로 타보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안정수 대장님. 김상규 부대장님. 이정기 반장님. 이재만 반장님. 최영수 대원님, 김길령 대원님.
정말정말 고마웠고요. 경황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말도 제대로 못하고 온 것 같아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
이 다음에 다시 홍천에 가면 꼭 한번 찾아 뵐렵니다.
대장님 이하 여러분들이 계시니까 든든한 마음입니다.
대원분들, 그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늘 좋은일들 많이 생기시길 기원드립니다.
서울에서
김기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