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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소식
본문 시작신축년의 첫 명절인 설 연휴가 곧 찾아온다.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설렘을 안고 가는 명절이지만 전례 없는 코로나로 인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코로나로부터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화재로부터의 예방에는 소홀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집에서 활동하는 등 생활환경이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코로나와 마스크의 관계처럼 집과 주택용 소방시설의 관계를 주목해야 된다.
소방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의 화재 발생 건수 중 31%라는 높은 비율의 화재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주택화재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더욱 주목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우리 집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을 설치하는 것이다. 구비하는데 3만원의 가격이 소요되는 기초소방시설은 우리 집과 가족을 지키는데 필수가 되는 아이템이다.
소방서에서는 많은 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필수적인 기초소방시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12년 소방시설법이 개정되면서 신규주택은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기존 주택들은 2017년까지 소급 설치하여, 이제는 모든 주택에서는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겨울철은 화재에 제일 취약할 때이기도 하다.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난방기기의 사용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며, 화재 예방이 각별히 요구되는 시기이기에 더욱 더 기초소방시설이 강조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설치 방법 또한 간단하다. 주택화재경보기의 경우 배터리 체결 및 고정만 하면 되어 배선작업이 따로 필요 없다.
이번 명절은 주택에서의 화재위험으로부터 벗어나, 가족들에게 따뜻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길 기원한다.
화천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서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