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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본문 시작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동물구조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긴급상황이 아닌 생활안전출동은 지역 내 119안전센터가 맡고, 인명과 관련된 긴급구조 상황만 119구조대가 출동한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응급상황! 동물과는 대화할 수 없기 때문에,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면 보호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죠.
이런 상황에서 보호자들이 취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열사병
개와 고양이는 몸에 효율적인 냉각 메커니즘이 없어 열사병에 취약한 편으로,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에 여름철에는 차가운 물과 아이스팩 등을 항상 준비해야 하며,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차 안에 혼자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열사병에 걸렸을 경우, 타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혀와 잇몸이 밝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만약 반려동물의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선 그늘이 있는 실내로 반려동물을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을 마시게 하고, 차가운 수건을 목 주변에 둘러줍니다.
수건은 차가운 것으로 반복해서 교체하고, 얼음팩을 수건으로 싸서 대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온이 정상으로 내려갈 때까지 이 작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2. 독성이 있는 음식 섭취
반려동물은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독성이 있는 것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바로 구토를 유발해 토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표백제나 살충제, 초콜릿 등은 반려동물에게 매우 유독한 것으로, 이런 물질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설사나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즉시 발견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지만, 그전에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피부에 접촉됐다면, 제품 라벨을 확인해 응급처치 지침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만약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가 독성에 노출됐을 경우,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섭취했을 경우 구토를 유발해 토해내도록 해야 합니다. 먼저 소량의 음식을 먹인 후 과산화수소를 먹여야 합니다.
과산화수소의 양은 반려동물의 체중 4.5kg당 1~2티스푼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러나 표백제 같은 산성 물질을 섭취했을 경우 구토를 했을 때 식도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식물성 기름이나 미네랄에 적신 빵을 먹여 호흡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3. 심장마비
심폐소생술도 중요한 응급처치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반려동물 호흡 정지의 주된 요인으로는 외상이나 특정 약물 복용, 기도 폐쇄 등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지만, 심장 마비는 10분 안에 사망할 수 있어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을 하기 전 반려동물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가볍게 몸을 두드렸을 때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반려동물의 혀를 부드럽게 쥐고 앞으로 당긴 후 기도 안에 걸린 물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턱에 긴장이 느껴진다면 숨을 쉴 수 있다는 뜻으로, 굳이 심폐소생술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먼저 반려동물의 가슴이 팽창될 때까지 입을 막고 코로 숨을 불어 넣습니다. 이 작업은 5초마다 한 번씩 해야 합니다.
숨을 불어 넣어도 반응이 없다면, 반려동물을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고 흉부 압박을 합니다.
왼쪽 가슴 아랫부분에 있는 심장을 찾은 후, 한 손을 가슴 아래에 놓고 다른 손을 심장 위에 올려놓습니다.
중형견은 분당 약 100~150회, 대형견은 분당 80~120회씩 심장을 눌러줍니다.
호흡과 흉부 압박은 반려동물이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실시합니다. 단, 동시에 두 가지를 실시하면 안 됩니다.
반려동물 응급처치법, 도움이 되셨나요?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를 한 뒤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세요!
[출처] 애완동물 구조, 119 출동하나요? 반려동물 응급처치법!|작성자 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