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언론보도
본문 시작장마의 끝으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폭염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는 강원도에서만 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폭염에서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온열질환의 종류와 예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질병관리청의 23년도(5. 20.~8. 6.)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1,869명의 온열질환자와 24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22년도 동일기간 대비 온열질환자가 50.6% 증가, 사망자는 300%증가한 수치이며 앞으로의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바이다.
또 연령대별로는 60대이상(31%), 50대(19.3%), 60대(17.4%), 40대(12.4%)순으로 많았으며, 발생 장소로는 실외가 80.6% 실내가 19.4%를 차지했다.
지속되는 무더위 속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의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쨰,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외부의 열로 인하여 제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오한, 두통 등이 있다.
열사병환자 발견 시에는 즉시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에서 옷을 느슨하게 해 부채, 선풍기, 얼음 등으로 몸을 식혀야한다.
둘째,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발한,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등이 있다.
열탈진환자는 시원한 곳에서의 휴식과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야하며, 1시간 이상 증상 지속 시 병원진료가 필요하다.
셋째,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근육경련 등이 있다.
열경련환자는 시원한 곳에서의 휴식 및 충분한 수분 보충, 근육마사지 등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땀띠), 일광화상 등이 있다.
이러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기상상황을 확인하며, 낮 시간대(12~15시)에는 야외 작업, 활동 등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수분 섭취 및 밝고 가벼운 옷과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매년 발생하는 온열질환,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다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가 될 것이다.
인제소방서 대응총괄과 소방사 최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