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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침수피해에 시달리던 강원 속초소방서가 신청사를 짓고 이전했다.
19일 속초소방서는 노학동 삼환아파트 인근 미시로 옆에 지어진 신청사에서 초청인사와 지역주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신청사는 전제면적 3천 370㎡의 본관(3층)과 차고(1층)고 구성됐으며 5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또 어린이들의 소방서 견학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과 민원인들을 위한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채해 시민에게 한발 다가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따라서 속초소방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건물에서 소방과 구조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상습침수 피해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소방관이나 지역주민 모두가 반기고 있다.
실제로 예 소방서가 있던 교동 아남프라자 인근 지역은 청초호 습지를 메운 곳으로 지대가 낮아 폭우가 쏟아지면 잠기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6년 태풍 위니아 때는 건물이 침수돼 구조업무에 투입돼야 할 장비들이 다른 곳으로 피신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한 크고 작은 폭우 시 직원들은 재난 구조업무와 함께 소방서가 침수될까 봐 걱정을 해야하는 웃지 못할 처지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신청사 이전으로 이같은 걱정은 말끔히 덜게 됐다.
김시균 속초소방서장은 "침수피해 우려가 없는 고지대에 새로운 신청사를 짓고 이전하게 되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소방 구조업무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009. 11. 19(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