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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강원도민일보]
“벌 조심하세요”
최근 도내에서 벌에 쏘인 환자를 이송하거나 벌집제거 출동이 급격히 늘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벌초 및 성묘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도내 각 소방서에서 모두 3687건의 벌집제거 출동에 나섰다. 월별로는 4월 7건에서 5월 13건, 6월 52건, 7월 679건, 8월 2578건, 9월 현재 358건 등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8, 9월 두달간 출동건수는 전체의 79.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6, 7, 8월) 출동건수를 보면 모두 3309건으로, 전년동기 2918건보다 391건 늘었다.
또 올들어 도내에서 벌에 쏘여 부상을 입어 119구급차로 이송된 인원도 6월 3건에서 7월 32건, 8월 95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달들어서도 42건이 발생했다. 벌에 의한 부상자 발생장소는 산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40건, 밭 20건, 도로 12건, 공원 11건, 기타 43건 등으로 나타났다
[설악타임즈]
속초소방, 추석 앞두고 안전사고 주의
속초소방서(서장 김기성)는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성묘철이 시작되면서 벌초를 하려는 사람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떼, 벌집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9일 밝혔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내 벌쏘임 환자가 1월에는 평균 29건이 접수된 반면, 8월과 9월은 각각 2,180건, 2,505건으로 나타나 무려 7~9배 더 발생했다. 특히 우리 관내 벌집제거 등 벌 피해로 출동한 건수는 7월의 경우 26건에 불과했으나, 8월에는 125건으로 9일 현재까지 202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08년 174건, 2009년 101건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동전, 신용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벌침을 긁어서 빼내야 하며 쏘인 부위에 얼음물 찜질 등을 해주면 통증 및 가려움 등을 가라앉힐 수 있고 알레르기 증상이나 심한 통증 등이 발생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춰 자리를 피해야 하며 향기가 진한 화장품이나 화려한 옷은 벌을 자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이 특정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니 벌을 위협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벌초, 성묘시에는 긴소매 옷을 입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