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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강원일보]
상가화재·산불 잇따라 강릉과 동해 삼척 태백 등 도내 13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보일러뿐만 아니라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주택가 및 상가 화재도 이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새벽 3시께 화천군 간동면 김모(51)씨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집안 내부 79㎡와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불탔다.
경찰은 보일러실에서 불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2시께 강릉시 교동 모 세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사무실과 창고로 이용되던 샌드위치패널 건물 75.9㎡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 15일 오후 4시20분께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0.08㏊의 임야를 태웠으며 오전 8시57분께는 태장동 모 싱크대 공장에서 불이 나 천장 일부와 외벽 등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어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인근 폐목재 더미에서 불이 났으며 14일 오후 7시에는 강릉시 포남동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이 불꽃놀이를 하다 가로수에 불이 옮겨 붙기도 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3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더욱이 주말과 휴일 도내 주요 국립공원인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에 비가 내릴 확률은 10~20%에 불과, 가을철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춘천과 원주 등에는 오는 22일 비가 예보돼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