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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11.05.23)
작성자
속초소방서
등록일
2011-05-23
조회수
546
내용
[강원일보]
설악산 산악사고 속출 "주의보"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주말과 휴일 설악산에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지만 준비 부족이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를 찾은 등산객 2명이 잇따라 호흡곤란과 저체온증으로 숨져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1일 오전 11시55분께 설악산국립공원 한계령~중청봉 구간을 오르던 전남 화순군청 공무원 권모(44)씨가 탈진 및 저체온 증세로 쓰러져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전9시15분께 악산국립공원 대청봉~오색방향 1㎞ 지점에서 안모(55·원주시 태장동)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과 속초소방서는 신고 접수후 119소방헬기를 투입해 인공호흡을 실시한 뒤 안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도소방본부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봄철 산불조심 기간 종료 후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가 개방된 지난 14일부터 2주 동안 설악산 일대에서 접수된 산악구조 및 구급 신고는 모두 27건이다.
장시간 등산에 따른 탈진, 무릎·발목 염좌 등의 사고가 대부분이지만 5월에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변화에 미처 대비하지 못해 낭패를 입는 경우도 많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산속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산행이 주요 원인”이라며 “산행에 나서기 전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비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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