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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6월 어느덧
작성자
강원소방학교
등록일
2013-06-13
조회수
1263
내용

2013년 6월. 어느덧 한 해의 중반으로 달려왔습니다.

 

June(6월)은 Juno의 어원에서 파생되었습니다.

Juno(유노)는 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미모와 품위를 갖춘 너무나 멋진 여인이었습니다. 로마의 신들 중에 지위가 가장 높은 Jupiter가 Juno에 반하여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6월이었습니다.

고대 라틴어 Juno에서 영어 June으로 파생된 것이지요.

Jupiter와 결혼한 Juno는 그 이듬해 3월에 아들을 낳았는데 그의 이름은 Mars이구요.

Mars는 용맹스럽고 전쟁에 능하여 ‘전쟁영웅의 신’으로 추앙 받게 되었습니다. March(3월)은 바로 Mars가 탄생된 달이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5월엔 모든 식물이 푸른 생명의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5월을 ‘푸른 달’이라 불렀고, 6월은 온 누리에 힘이 넘치는 계절이라고 해서 ‘누리 달’이라 불렀습니다.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6월을 ‘더위 시작의 달’이라 불렀고, 미국 중원의 인디언들은 6월을 ‘황소 짝짓는 달’이라 불렀습니다.

동양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눈에 보이는 자연의 색깔이나 기후에 대한 느낌을 달(月)의 이름으로 붙였으나 서양은 신화 속의 신들의 이름이나 로마의 영웅들의 이름을 기념하여 달(月) 이름을 지었습니다.  달 이름을 짓는 것에도 동양과 서양이 이렇듯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6월 농부 8월 신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6월이 오면 농촌에서는 농번기로 바쁘게 일을 해야 하지만, 8월이 되면 농한기여서 신선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뜻이지요.

 

바쁘게 달려왔던 2013년. 남은 시간도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