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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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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마흔 여덟 번째 소방의 날을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은
유공자 여러분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소방가족 여러분,
소방인 여러분은
우리 국민의 가장 든든한 친구입니다.
누구나 어려운 일이 닥치면,
가장 먼저 119를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역할은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이 속출하면서
일상생활에서부터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은
국민 삶의 현장을 지키는 민생의 파수꾼입니다.
특히 우리 서민들이
믿고 의지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최근 소방방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취약지역의
화재감지기 달아주기 운동은
친서민정책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때
정부에 대한 신뢰도 그만큼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을 지키고,
구조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 큰 관심을 갖고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소방가족 여러분,
정부는 우리 소방의 선진화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등 소방인프라를 개선하고,
소방재정도 대폭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형 재난과
급변하는 사회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도 시급히 보완해야 합니다.
부산에서 있었던 고층건물 화재에서 보듯이
대형 건축물에 대한
종합적인 재난대책도 한층 보강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저는 여러분이 안전해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소방공무원의 3교대 근무를 실현하는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대한의 지원을 다해나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안전의식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의 절반 정도가
부주의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소방가족 여러분,
모레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대한민국 서울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국가로 부상하며,
선진사회로 들어설 수 있는
역사적인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선진일류국가 건설도
안전이 전제되지 않고는 이뤄낼 수 없습니다.
안전과 재난관리 수준은
그 나라의 품격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우리 소방은 지난 8월,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듯이
국제협력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뿐만 아니라
보다 안전한 지구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대한민국 소방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소방의 날을 축하하며,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