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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군 점봉산의 민간헬기 추락 사건으로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처참하게 부서진 사고 헬기 잔해 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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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왕재섭)는 2008년 대비 화재출동 및 인명피해 등 각각 8% 증가 및 재산피해 4.6% 감소 등의 2009년도 도내 전체 화재활동 현황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09년도 도내 화재발생은 2008년 2556건 대비 204건 증가한 2760건이며, 인명피해는 2008년 사망 17명 및 부상자 82명 등 발생 사상자 99명 대비 사망 24명 및 부상 80명 등 사상자 모두 104명으로 각각 약 8% 증가했다.
하지만 재산피해액은 2008년 115억100만원 대비 2009년 109억6900만원으로 4.6%인 5억3200만원이 감소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발화요인에 대해 가장 많은 1466건으로 절반이 넘는 53.1%인 부주의(안전불감증 등)를 심각수준으로 꼽았으며, 전기적 요인 570건(20.5%), 기계적 요인 172건(6.3%), 방화·방화의심 94건(3.4%), 기타실화 83건(3.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적지만 자연적 요인 39건(1.4%), 교통사고 38건(1.4%), 방화 37건(1.3%), 가스누출 21건(0.8%), 화학적요인 16건(0.6%) 등도 각각 조사됐으며, 원인 미상도 158건(5.7%)이다.
장소별 화재는 비주거지 723건(26.3%), 주거지 603건(21.8%), 임야 465건(16.8%), 차량 297(10.8%), 철도·선박·항공기 등 8건(0.3%), 위험물·가스제조소 4건(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방서별 출동건수는 원주소방서가 22%인 6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소방서 499건(18%), 강릉·속초소방서 각각 260건(9.4%), 홍천소방서 254건(9.2%), 동해소방서 192건(7%), 영월소방서 171건(6.2%), 철원소방서 159건(5.8%), 삼척소방서 146건(5.3%), 정선소방서 109건(3.9%), 태백소방서 102건(3.7%) 등 순이다.
왕재섭 소방본부장은 작년 화재 등 각종 현장에서 수고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화재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신속한 화재 진압태세를 확립해 도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데일리안 강원=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