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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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0-9-24)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0-09-24
조회수
434
내용

[강원도민일보 5면]

추석 연휴 호우피해 속출 


원주 247㎜·평창·영월·횡성 177㎜… 1명 사망·1명 실종·이재민 89명
공무원·경찰·군 장병 복구 구슬땀
 
 2010년 09월 24일 (금)  박성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원주지역에 최고 247㎜ 등 영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각 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주택 40채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8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3일 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천에서 야영 중이던 김 모(46)씨와 이 모(45)씨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 김씨가 숨지고 이씨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는 고립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 등이 구조를 위해 김씨와 이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로프를 연결 후 구조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류에서 떠내려 온 또 다른 차량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100여명의 인력과 헬기 등 14대의 장비를 투입 이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과 차량, 도로 등의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도는 현재까지 영월군 22가구, 원주시 17가구 등 도내 39가구에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횡성군에서도 주택 1가구가 반파돼 모두 8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원주천 고수부지에 주차돼 있던 차량 36대와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천 차량 2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으며, 영월군 북면 문곡리 인근 국도 31호선과 영월군 서면 국도 38호선, 원주시 문막면 국가지방도 88호선 등 도내 8곳 도로에 낙석과 토사가 쏟아져 내려 한때 교통이 통제됐으나 현재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통행이 재개됐다.

피해가 발생하면서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 군 장병 3000여명은 연휴도 반납한 채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고, 대부분 지역의 응급 복구는 마무리된 상태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23일 기습 폭우로 피해를 본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 장병 450여명을 긴급 투입, 토사 제거 등 피해복구 지원 활동을 벌였으며, 육군 36사단도 이날 원주시 태장1동 수해 민가에서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나섰다.

특히 주택 17가구와 농경지 76㏊가 침수 피해를 입은 원주지역은 연휴 기간내내 굴삭기, 덤프 등 50여대의 장비와 2000여명의 공무원들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경찰과 군부대 측에서도 100여명의 장병들이 대민 지원에 나서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추석 연휴로 인해 피해 현황 조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침수피해를 입은 가옥 1채당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과 응급구호세트를 지급했다”이라며 “산간지역에 있는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피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누적강수량은 원주 247.0㎜, 평창 177.0㎜, 영월 176.5㎜, 횡성 176.0㎜, 삼척 153.5㎜ 등을 기록했다.

원주/박경란·영월/정태욱·박성은 

 

[강원일보 1면]

원주 247㎜ '물폭탄'…'비에 잠긴 추석'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 … 1명 사망 1명 실종 40가구 침수 
 
 
 
추석 연휴 도내를 강타한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원주를 비롯 남부지역에 150㎜ 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려 8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21일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모두 40가구가 침수되거나 주택이 파손돼 원주와 영월, 횡성 주민 89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또 하천 수량이 갑자기 늘면서 원주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 36대와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천 차량 2대 등 미처 피하지 못했던 38대도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많은 비로 국도 31호선의 영월 문곡, 국가지원지방도 88호선의 원주 문막과 영월 정양, 지방도 415호선의 평창 미탄, 국도 38호선의 영월 서면, 군도 9호선의 영월 영흥, 지방도 349호선의 원주 문막, 지방도 442호선의 횡성 우천 등 모두 8개 지역에서는 낙석 등으로 도로가 유실됐으며 각 지자체 등은 응급복구를 벌였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22일 새벽 1시15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천에서 야영하던 김모(46·경기)씨가 전날 내린 비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숨지고 함께 있던 이모(45·서울)씨는 실종됐다.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 등이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에 밧줄을 연결하는 등 구조작업을 시도했지만 상류에서 떠내려온 다른 차량에 의해 밧줄이 끊어지면서 실종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원주에 가장 많은 247㎜의 비가 내리는 등 평창 177㎜, 영월 176.5㎜, 횡성 176㎜, 삼척 153.5㎜ 등 남부지역 대부분이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번 비로 모두 1만4,018가구가 침수됐고 폭우에 동반된 낙뢰로 2,706가구가 정전됐으며 4,655가구 1만1,9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지자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이재민에게는 가구당 100만원과 구호 세트를 지원했다”고 했다. 

 

 

 [영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