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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제역 박멸 선봉 119!!!
작성자
김영조
등록일
2011-01-03
조회수
934
내용

온 밤이 하얗토록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연말연시는

그야말로 누구나가 그리워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몇년만에 올해는

모두가 그리던 그 겨울이 왔습니다.

 

들로!

산으로!!

강으로!!!

어디를 가든 강아지 뛰 놀듯 기쁨이 함박이었던 그시간.....

마냥 행복과 기쁨이라는 즐거움만은 아니었습니다.


구제역!!! .....

순식간에 전국을 휘감는 전염병의 바람이 우리 마을에도 덮치는

지상 최대의 위기가 닥쳐 왔고

 

온 몸을 바쳐 키워 온 그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어야 하는

축산가의 찢어지는 심장의 고통이 우리에게도 들려옵니다.


그 곳에서!!

그 속에서!!! ....

 

그 하얀 소독 분무가 날리는 찬바람을 가슴에 이고

이웃의 아픔과 함께 마음이 저리고 아리는

119의 슬픔과 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2곳!!

119안전센터에서...

119지역대에서......

하루 50여회..............

 

하이얀 함박눈을 그리워 할 여유도 없이

언 손 비벼가며....

얼굴 부벼가며......

 

 

퍼런 가스불길에 집 솥을 삶아

얼어 붙은 소화전 녹여가면서

온 힘을 다하고 있는 119대원 여러분들이

늘 그래왔듯이......

그들이 주민들 곁에 있습니다.

 

늘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심하셨던 여러분!!

이들이

이제 그 끝이 보이도록 정열을 다할 것입니다.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그날이

함박눈 처럼 살포시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