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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용화산서 60대 등반객 추락사
24일 오후 2시 35분께 강원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 용화산을 등반하던 김모(63.서울 관악구 봉천동) 씨가 30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30여분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서울 O 산악회 회원 40명과 함께 용화산을 산행 중 8부 능선에서 30m 아래로 추락했으며 119구조대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김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동료 산악 회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소방차 출동때 화재지점 알려준다
하반기부터 전광판에 위치정보 시범 제공
`왱∼' 소리를 내고 부리나케 달려가는 소방차를 보면 어디에 불이 났을까 궁금하고 혹시 자신의 집은 아닐까 걱정도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 시내에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불이 난 동(洞)과 아파트 이름 등 화재지점 정보를 표시하고 달리게 돼 이런 궁금증이나 걱정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대략적인 위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출동하는 소방차 전광판에 주소를 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말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최근 전담반을 구성해 '전광판 알림 서비스' 준비를 해 왔으며, 물품 입찰을 거쳐 소방 지휘차량 22대에 전광판 문구 입력 시스템을 장착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소방차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할 때 사이렌과 함께 전광판에 `출동 중' 등의 간단한 고정 문구만 표출하고 있다.
소방차를 통해 화재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긴급 출동 시 주변 차량이 사이렌만 듣고 막연히 좌우측으로 피해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는데 그쳤지만 화재현장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게 되면 그 지역 운행을 자제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광판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를 놓고 다른 소방차량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시내 소방서 건물 정문에 걸린 전광판을 통해서도 화재 지역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22개 소방서가 있으며 소방차량은 지휘차량 22대를 포함해 974대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