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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안전' 선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 주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피해에 특히 취약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를 무료 보급하는 운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선, 올 들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6명 발생했는데, 모두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집안에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주택 화재지만, 화재감지기와 같은 기본적인 소방시설만 갖추고 있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개당 만 원 남짓한 감지기 조차 설치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점점 더 화재의 사각지대로 밀려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춘천소방서가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곳은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입니다.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와 무료 진료가 한창인 가운데, 몇몇 대원들은 경로당 천정에 열심히 무언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불과 함께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주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깁니다.
춘천소방서는, 전 직원이 참여한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단체의 후원으로 감지기 6백여 개를 마련하고, 저소득층 가정에 우선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모든 화재 취약 계층 가구에 감지기가 설치될 때까지, 지역 시민과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감지기 기증 창구 운영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작은 감지기에 담아 선물하는 이웃 사랑으로, 무르익은 오곡백과만큼이나 풍성한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