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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구춘천소방서장은 11일 소방서 교육실습장에서 신규 임용 소방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이론과 현장실무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도민일보]
단풍 등반객 증가 산악사고 속출
이달 들어 도내 유명산 등에 깊어가는 가을의 오색단풍을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부쩍 늘면서 산악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가을철 산행자가 크게 늘면서 9일과 10일 오후 현재 모두 23건의 산악사고가 발생, 27명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2일과 3일에도 도내 22건의 산악사고로 2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나 이달 들어 주말과 휴일에만 50명이 넘는 등반객들이 탈진과 부상 등으로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산악사고의 경우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소방당국과 국립공원사무소 측은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10일 낮 12시13분쯤 양양군 서면 설악산 오색약수터 인근에서 대청봉에서 하산 중이던 변 모(51·서울)씨가 무리한 나머지 무릎을 다쳐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산악회원 35명과 함께 설악산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42분쯤에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용정암 부근에서 김 모(여·48·경남 진주시)씨가 발목을 다쳐 고 모(여·58·경남 진주시)씨와 함께 소방헬기에 구조됐다.
또 지난 9일 오후 8시44분쯤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정 모(44·경북 경주시)씨가 무릎 부상으로 조난된 지 2시간여 만에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됐고, 같은 날 오후 7시15분쯤 대청봉에서 오색약수터 사이 등산 구간에서 탈진한 조 모(59·경남 창원시)씨가 구조되기도 했다.
치악산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쯤 비로봉을 등반 후 다리를 다친 은 모(63·경기 안산시)씨와 조 모(50·광주시)씨 등 2명이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단풍철을 맞아 등반객들의 조난 등 산악사고가 늘고 있다”며 “등산객들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계획에 따라 안전하게 등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설악동 1만6000여명, 오색지구 1만5000여명 등 3만5000여명이 찾아 붉게 물든 가을 정취를 만끽했으며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여명과 2800여명이 찾는 등 도내 유명산마다 등산객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또 정선 민둥산에서 열리는 억새꽃 축제와 양양 연어축제, 속초 바다낚시대회, 원주 장난감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주요 등산로와 축제장 입구의 경우 차량이 도로 옆으로 불법 주정차해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성은·원주/정성원
[화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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