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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이어 연쇄추돌, 2명 사망(종합)
(칠곡=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시너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터널 안에서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9일 오후 7시 5분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 중앙고속도로 가산터널 중간 지점(부산기점 135㎞)에서 다량의 시너를 싣고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1.3t 프론티어 트럭이 전복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트럭과 시너가 모두 불탔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17대와 40여명의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춘천 방향 차량 소통에 2시간 가량 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어 오후 8시 54분께는 차량 화재 발생 지점 후방 6㎞ 지점에서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강모.48.여)와 제네시스 승용차(운전자 정모.29) 등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 강씨가 숨지고 이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박모(27)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운전자의 신원, 피해 규모, 이들 사고간 연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duck@yna.co.kr
증축공사장서 구조물 붕괴..2명중상.8명경상
일 오후 1시34분께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 검준공단내 섬유공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중 4층 옥상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김모(57), 박모(51)씨 등 인부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박씨가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자 2명이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사장에는 인부 30여명이 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무너져 다행히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는 4층 옥상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거푸집과 철근이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4층 옥상 대부분인 990㎡ 가량이 붕괴됐다.
사고가 나자 양주소방서는 펌프차와 구급차 등 장비 10여대와 인력 20여명을 동원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고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했다.
이 건물은 섬유공장 증축 부분으로 지상 4층, 연면적 3천630㎡ 규모이며 다음달 중순 준공을 목표로 지난 7월10일 착공해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