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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
“춘천 사찰.강릉 주택서 잇따라 불”
11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6,27일 화재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오전 8시25분께 춘천시 서면 안보리 모 사찰에서 불이나 법당 99㎡를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사찰 법당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57분께 강릉시 성남동 모극장 인근 박모(70)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블라인드 등을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박씨가 양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50분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구곡폭포 인근에서 등산객 조모(54)씨가 쓰러진 것을 일행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 강원일보 >
“나무보일러 좋다고 설치했더니 툭하면 불”
갑작스런 한파로 나무를 연료로 이용하는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의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최근 춘천시 북산면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샌드위치패널 등으로 옮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후 평창군 한 식당 화재도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되면서 목조 건물로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청정에너지 정책 등을 이유로 지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도내 2,451가구의 화목보일러 교체를 지원했다. 당시 농가들도 설치비 지원뿐만 아니라 폐목을 압축해 만든 펠릿을 사용하는 펠릿보일러에 비해 연료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점을 고려, 앞다퉈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가 화목보일러 설치 안전 기준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를 받아 사실상 화재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2주간 모두 4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했는데 모두 연통 과열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춘천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의 경우 연통이 과열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통 부분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화재 경보기를 꼭 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늘면서 최근에는 안전한 펠릿보일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펠릿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내에서 완전히 연소돼 화재 위험이 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