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11일 오전 3시40분께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3층짜리 원룸건물 1층 전모(20)씨의 방에서 불이 났다.
불은 원룸 내부 29.7㎡를 태우고 1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전씨가 손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2층에 사는 최모(24·여)씨 등 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날 때 이 건물에는 세입자 등 15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신속하게 대피해 큰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잠이 안 와서 양초를 켜 놓고 잠을 청했다"는 전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