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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 공무원가족 신종플루 의심 시 공가처리
행정안전부는 최근 발표된 신종플루 확산방지 및 적기치료를 위한 정부 방침에 맞춰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공무원 복무관리 추가 사항'을 각급 기관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추가된 복무지침은 먼저 가족 중에 신종플루 감염 확진자뿐 아니라 감염 의심자(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자)가 있을 경우에도 그 가족이 완치될 때까지 출근하지 않고 `공가(公暇)' 처리를 하도록 했다.
또 신종플루로 인해 학교 등이 휴업을 해 자녀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공무원의 경우에는 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우선 `연가(年暇)' 조치하고, 연가일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공가 조치를 하도록 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격리 또는 치료 후 출근할 때는 감염여부에 대한 확인을 위해 별도의 확진검사(간이검사 등 포함)를 할 필요 없이 의사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 더 이상 증세가 없으면 완치된 것으로 보고, 출근 시에는 처음에 발급받은 처방전 또는 진료영수증 등을 제출토록 했다.
지금까지는 신종플루 감염 등으로 인해 격리·치료 후 출근 시 해당 공무원이 신종플루 감염여부에 대한 진단서(소견서 등)를 발급받아 제출토록 해왔다
□ 원주소방서 불조심 표어 공모
원주소방서(서장:조근희)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불조심 표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원주와 횡성지역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하며 어린이들에게 화재예방 의식을 심어주고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이달말 시상과 함께 소정의 부상이 수여되며 우수작품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 영월소방서 최첨단 구급차량 운영
영동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중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는 최첨단 구급차량이 운영을 시작했다.
영월소방서(서장:여윤길)는 2일부터 독일벤츠사에서 제작된 중환자용 구급차량을 도입해 평창진부119안전센터에 배치하고 실전에 투입했다.
새로 도입된 이 차량에는 70여종 130점의 구급장비가 탑재돼 모든 응급조치가 가능하고 특히 최첨단장비인 원격화상장비가 장착돼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이라도 전문구급대원이 의료진의 처치를 화상으로 받아 즉시 조치를 할 수 있다
강원도민일보
□ 불조심의 달 퀴즈대회
철원소방서 홈페이지
철원소방서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군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이버퀴즈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0일까지 철원소방서 홈페이지(cw119.gwd.go.kr)로 접속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3일 개인별로 통보된다
□ 화재예방 표어 공모
원주소방서 20일까지
원주소방서(서장 조근희)는 오는 20일까지 원주와 횡성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불조심 표어를 공모한다.
어린이들에게 화재예방 의식을 심어주고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공모는 화재예방 등 불조심을 주제로 실시된다.
공모 결과는 오는 25일쯤 발표할 계획이며 작품이 선정되면 상장과 부상이 지급된다. 문의는 원주소방서(769-1312)로 하면 된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어린이들이 직접 불조심 표어를 만들며 화재예방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표어 공모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화재없는 겨울을 맞이하자(기고)
속초소방서장 김시균
어느새 붉고 화려했던 강원도 산들은 겨울 채비에 바쁜 것 같다. 산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들도 떨어지는 낙엽만큼 할 일이 많아진다. 11월이 되면 생활주변은 본격적으로 난방기구가 사용되고 유류 취급이 증가한다.
지난해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556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부상 82명이며 115억원의 재산손실이 있었다. 원인으로는 담뱃불, 불씨방치, 불장난 순으로 실화가 대부분이며 방화는 138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고, 발화 장소로는 주거시설, 산업시설, 자동차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강원도내 화재 현상에서 다른 지역과는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예전에는 여행을 떠나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콘도미니엄이나 해변 모텔에 여장을 풀었으나 최근에는 산속에 자리한 펜션, 산장, 자연휴양림을 찾아 자기들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소방입장에서만 본다면 건축물 대부분이 목조나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이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은 물론 소방차 도착시간 지연에 따른 피해 확대는 불가피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소방가족들은 김장을 준비하는 아낙네들 심정이 된다. 정부에서는 매년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불조심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전국의 일선 소방관서에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총 동원한 화재예방홍보 활동과 가상화재 진압훈련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한다.
강원도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본부를 위시한 도내 11개 소방서의 180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1만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예방홍보 활동과 소방안전점검, 진압훈련으로 나누어 추진되는데, 불조심 예방활동으로 가두캠페인, 사진전시회, 작품공모전, 안전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시민안전의식 함양에 전념한다. 소방안전교육과 소방점검은 관공서, 콘도미니엄, 다중이용업소, 주유소, 학교 등 다중이 운집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수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사회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학교로 순회 교육할 예정이다.
소방훈련은 업종별, 규모별 위험순위를 정해서 다양한 형태의 현장적응력을 높여 초동진압에 만전을 기하며, 취약 시간대에는 순찰활동이 강화된다. 그리고 전통 시장이나 장애인,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불우계층에게는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무상 지원하여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최우선 하고자 한다.
강원도소방본부에서는 소방공무원 220여명을 충원하였고 최첨단 중형소방헬기와 재난안전체험차량, 중환자용 구급차량 등 고가장비를 도입하여 일선에 배치했으며, 속초소방서 청사완공과 횡성소방서 설치승인 등 부족한 소방세력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소방관서 힘만으로는 화재로부터 우리 주변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없다. 건물은 도둑이 훔쳐갈 수 없으며, 잃어버린 물건은 다시 찾을 수 있으나 화재는 집과 물건을 한꺼번에 빼앗아간다는 교훈을 명심해야 하겠다. 불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모두 고마운 불이 되도록 잘 보살피자.
다행히 금년 한해 우리 강원도는 큰 산불과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 대형화재를 막아 재난 없는 한해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