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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 13일 오전 9시 '화재위험경보' 발령 (삼척MBC,강릉KBS,도민일보)
강원 동해소방서는 기온이 급강하되자 13일 오전 9시를 기해 동해시 전역에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했다.
화재위험경보는 소방서장이 기상상황에 따라 발령할 수 있는 것으로 발령된 지역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물론, 불장난, 모닥불, 쓰레기 소각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일체의 행위가 금지된다.
또 가정 내 난방을 위해 전기매트, 전열기구 등의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난방기구의 안전사용이 요구된다.
이에 동해소방서에서는 화재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동해소방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화재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해서 40대 부부 숨져..연탄 동반자살 추정 (삼척MBC,강릉KBS도,도민,강원일보)
13일 오전 11시께 강원 동해시 북평동 일명 '전천강' 둑길에 세워진 SM5 승용차 안에서 남모(47.인제군) 씨와 원모(45.여)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 권모(41) 씨는 "시동이 꺼진 차량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숨진 부부는 승용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있었고, 뒷좌석에는 연탄 화덕 내에서 타다 남은 연탄 1장을 비롯해 소주병과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지난 9일 동해지역 한 렌터카 업체에서 임대됐으며, 숨진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지난 11일 남 씨가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산에 들어가 자살하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차량 내에서 수면제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19 구조대원 체감온도 영하 30도 혹한 속 호수 인명구조 훈련
체감온도 영하 30도, 얼음 속에서도 끄떡 없습니다.”
13일 혹독한 추위속에 119구조대원들이 얼음을 깨고 호수속으로 잠수하는 인명구조 훈련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춘천시 서면 신매리 의암호변, 온도계의 수은주는 영하 17.8도를 가리켰지만 호수가 꽁꽁 어어붙은데다 차가운 강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30도를 웃돌았다. 얼어붙은 호수 한켠은 길이 2m 가량의 삼각형 모양으로 절단돼 있었다. 절단된 얼음의 두께는 성인 한뼘 길이 보다 두꺼워 20㎝는 족히 돼보였다.
춘천소방서 구조대원 20여명은 특수제작된 잠수용 수트를 입기 시작했다. 절단면 위로 찰랑거리는 호숫물 속에 손을 살짝 넣자 차갑다 못해 뼛속까지 시린 통증이 느껴졌다.
잠시 후 한 구조대원이 물속에서 “살려주세요” 를 외치자 대원들이 얼음 위를 기거나 호버크래프트 등을 타고 신속히 구조해냈다.
물속에서 나온 대원들의 수트 표면엔 곧장 작은 고드름들이 매달리기도 했다. 차가운 얼음물 속으로 4~5m 이상 잠수해 물에 빠진 사람을 무사히 구조해내며 모든 훈련이 종료됐다. 이날 훈련은 최근 얼음판 위에서 벌어지는 각종 겨울축제와 스케이트, 낚시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며 수난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져 전격 실시됐다.
윤용섭 춘천소방서 구조대장은 “어떤 환경에서도 구조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혹한에도 훈련을 펼쳤다” 며 “겨울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얼음판 위에서 낚시 등을 즐기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자제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군대로 내몰리는 젊은이들'의무소방원 경쟁률 7대1 (강원일보)
군복무 후 경기 풀리려나”
취업난 속에 젊은이들이 군대로 내몰리고 있다.
강원대 2학년인 김모(21)씨는 오는 3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학업을 이유로 한 차례 입대를 연기했지만 지난 해 11월 입대를 지원했다.
공부도 좀 더 하고싶고 만난 지 4개월 된 여자친구가 눈에 아른거리지만 졸업 후 자리를 못잡는 선배들의 모습에 입대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김씨는 “군대문제라도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군 복무를 마치고 졸업하면 4~5년 가량 걸릴텐데 취업난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다”고 한다.
13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4~5월 입대예정인 의무소방원 선발에 14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9명을 선발하는데 경쟁률이 무려 7대 1일에 달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1월 동반입대병 지원인원은 1,75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40명에 비해 35% 가량 늘었다.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군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소방서(서장 우원기)는 13일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정선읍 남·여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행사를 가졌다.
삼척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이 13일 오전 삼척문예회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의용소방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창우(49) 대장이 취임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윤금순(50) 소초여성의용소방대장은 “지금까지의 의용소방대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지역에 꼭 필요한 여성의소대로 정착시키겠다”고 다짐.
횡성 청일 출신으로 2006년 의소대에 입대해 소초여성의소대 부대장 등을 역임. 현 원주시여성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가족은 남편과 1남 2녀. 취미는 등산.